기아차, 4세대 신형 쏘렌토 내외장 공개 이어 20일 사전계약 돌입
기아차, 4세대 신형 쏘렌토 내외장 공개 이어 20일 사전계약 돌입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2.1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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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출시 예정 4세대 풀체인지 쏘렌토 내외장 디자인 공개…전작 디자인 헤리티지 계승
'정제된 강렬함'콘셉트의 전후면부와 타이거 노즈…'기능적 감성' 콘셉트의 내장 디자인
20일부터 사전계약 돌입…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스마트스트림 D2.2 등 엔진 2종
디젤 3070만~3980만원·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20만~4100만원 내 가격책정 예정
기아자동차는 17일 내외장을 공개한 4세대 신형 쏘렌토의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고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는 17일 내외장을 공개한 4세대 신형 쏘렌토의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고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는 지난 17일 외부와 내부 디자인을 공개한 4세대 신형 쏘렌토의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고, 다음달 출시에 앞서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형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차급과 차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카라이프를 만드는 '보더리스 SUV (Borderless SUV)'라는 목표로 '보더리스 제스처(Borderless Gesture, 경계를 넘는 시도로 완성된 디자인)'라는 디자인 콘셉트 하에 개발됐다.

신형 쏘렌토의 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Refined Boldness)'을 콘셉트로 구현됐으며, 내장은 '기능적 감성(Funcitonal Emotions)'을 콘셉트로 기능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

신형 쏘렌토의 전면부에는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 중 하나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하고 있고, 헤드램프와 하나로 연결된 디자인으로 신형 쏘렌토의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완성했다.

얼음과 보석의 결정을 모티브로, 그릴과 헤드램프에는 '크리스탈 플레이크'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호랑이의 눈매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은 맹수의 눈을 바라보는 듯한 강렬한 인상을 나타낸다.

볼륨감이 느껴지는 측면부는 후드 끝부터 리어 램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롱 후드 스타일’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북미 전략 SUV 텔루라이드와 유사한 버티컬 타입 리어 램프를 장착했고, 대형 차명(레터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과 대비를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기아차는 이 후면부 디자인을 기아차 중대형 SUV 라인업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정립할 계획이다.

4세대 신형 쏘렌토 실내 (사진=기아차)
4세대 신형 쏘렌토 실내 (사진=기아차)

4세대 쏘렌토의 내장은 '기능적 감성(Funcitonal Emotions)'을 콘셉트로 직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AVN(Audio, Video, Navigation)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는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직관성과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 실내 조명과 고급 소재 및 가니시 입체 패턴으로 감성 품질을 끌어올렸으며, 상하 방향을 독립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세로형 디자인 듀얼 에어 벤트를 적용했다.

신형 쏘렌토는 현대·기아차 SUV로는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컴팩트한 엔진룸 구조와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하는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공간활용성을 크게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전장이 10mm 늘어난 신형 쏘렌토는 기존보다 35mm 늘어난 2815mm의 휠베이스를 통해 동급 중형 SUV 대비 경쟁력있는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아울러 신형 쏘렌토는 대형 SUV에만 탑재됐던 2열 독립 시트(6인승모델 한정)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3열 시트 각도를 조절하는 등 탑승 편의성도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는 새 플랫폼 적용을 통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 성능도 개선했다. 경량화 소재 적용으로 차량 중량을 80kg 가량 줄이면서도, 차체 골격을 다중 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4세대 신형 쏘렌토 후변부 (사진=기아차)
4세대 신형 쏘렌토 후변부 (사진=기아차)

파워트레인으로는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2개 모델로 우선 출시된다.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최초의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로,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180PS(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료소비효율(연비)은 SUV에 최적화된 효율을 통해 15.3km/ℓ(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를 달성해, 일본산 브랜드 하이브리드 SUV에 버금간다.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2.2리터 디젤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를 적용하며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한다.

최고출력 202PS, 최대토크 45.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습식 8속 DCT와의 조합으로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를 보여 수동변속기 수준의 연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개 모델 외에도 향후 신형 쏘렌토 고성능 가솔린 터보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형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탑재 외에도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한다. 

1차 충돌후 2차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과 무릎 에어백을 포함하는 총 8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을 확보한 4세대 신형 쏘렌토 (사진=기아차)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을 확보한 4세대 신형 쏘렌토 (사진=기아차)

이외에도 편리한 주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Entry)', 서라운드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자차 주변 영상 확인 기능)', 신규 GUI(Graphic-User-Interface,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림 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원의 범위 내에서 트림 별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내외장 디자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고품격 감성을 구현하고 신규 플랫폼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로 중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준대형 SUV'로 거듭났다"며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신형 쏘렌토는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혁신적인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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