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 '소리없는 속도경쟁' 포뮬러 E 서울대회 오피셜 350명 모집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소리없는 속도경쟁' 포뮬러 E 서울대회 오피셜 350명 모집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2.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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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국제대회 현장 심판원 참여 기회…레이스 각 부문 오피셜 구분, 경력자 및 일반인 대상 응모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포뮬러 E 서울대회 오피셜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 1월에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3라운드 대회 모습. (사진=포뮬러 E)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포뮬러 E 서울대회 오피셜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 1월에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3라운드 대회 모습. (사진=포뮬러 E)

우리나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자동차 대회의 개막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홍보에 이어 공식홈페이지 오픈으로 대회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FIA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 E-Prix'에서 활동할 오피셜을 대회 전용 오피셜 모집 사이트를 통해 오는 3월 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포뮬러E는 친환경 전기차 레이스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대회로, 한국은 오는 5월 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첫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피셜은 자동차 경주의 심판원을 칭하는 말로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모집에서 선발된 인원은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 조성되는 시가지 트랙 곳곳에서 활동하며 레이스 운영에 주역으로 참여하게 된다. 

활동 범위는 코스(Course), 안전(Safety/Emergency Officials), 피트(Pit)/그리드(Grid), 기술(Scrutineer), 등 경기 운영 전분야다. 

경기에 투입되는 인원은 350여명으로,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예비 인력을 포함한 1차 500여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모터스포츠 활동 경력과 라이선스 등급을 기준으로 일반 오피셜과 시니어 오피셜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포뮬러E가 국제자동차연맹 챔피언십 등급 대회인 만큼 안정적 레이스 운영을 위해 경력 오피셜을 중심으로 인력을 구성할 방침이며, 사회적 주목도가 높은 대회 특성을 감안해 라이선스가 없는 일반인들에게도 오피셜 참가 신청 기회를 열어 놓았다. 

사진은 지난 2월에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4라운드 대회 모습. (사진=포뮬러 E)
사진은 지난 15일에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4라운드 대회 모습. (사진=포뮬러 E)

KARA 관계자는 "일반인 참여 희망자들은 신청 접수 후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후 라이선스 취득 과정을 거쳐 경기에 투입된다"며 "공개 모집 접수마감 후 3월에 진행되는 온라인 의무 교육 등 훈련 과정을 거처 오는 4월 최종 오피셜 참여 인원을 확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전기차 경주 대회로 2014년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매년 시즌제로 개최되고 있는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이다. 

F1 그랑프리 등 주요 모터스포츠와 달리, 서킷이 아니라 도심에서 이벤트 서킷을 조성하여 치르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뉴욕, 런던, 파리, 홍콩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 포뮬러E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도 2020년 5월 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포뮬러E 서울대회를 열며 개최국 대열에 합류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8라운드는 잠실학생체육관 및 주변도로에 조성되는 특설 시가지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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