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입학, 신규입사 및 나들이 시즌 돌입하며 패밀리카 구입비중 늘어난 것으로 분석
전월 시세상승률 1위 기록한 더 뉴 모닝은 전월대비 9% 감소세 기록하며 20위 기록
나들이가 많은 봄이 다가오면서 다인승 패밀리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가족이 편안하게 탑승이 가능한 중·대형 세단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국내 중고차 유통플랫폼 기업 AJ셀카가 24일 공개한 2월 중고차 내차팔기 대표시세 자료에 따르면, 이번 2월에 가장 높은 시세 증가율을 보인 모델은 5%의 상승률을 보인 기아 더 뉴 K9로 나타났다.
지난 하반기 동안 더 뉴 K9을 포함한 중·대형 세단들은 신모델 출시, 단종 등의 이슈에도 AJ셀카 내차팔기에서 단 한번도 시세상승 1위를 기록한적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라는게 AJ셀카의 설명이다.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와 기아 올 뉴 카니발도 이어 각각 4%, 2%의 상승률을 보였다. 두 모델 모두 레저용 패밀리카로 사랑받고 있고, 특히 카니발은 올 하반기 풀체인지를 앞두면서 점차 시세가 상승하는 모양새다.
3월은 입학, 신규 입사 등 다양한 이슈가 있고, 특히 가족 나들이를 위한 패밀리카 수요가 높아지는 중고차 거래 성수기로 꼽히는데, 예년과 같이 매물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한 매매 회원사들이 발빠르게 매물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달에 중고차 시장에서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며 시세상승 1위를 차지했던 모델 기아 더 뉴 모닝은 이 달 9%까지 하락했다.
AJ셀카 관계자는 "매매 전문 회원사들은 고객들의 수요를 미리 예견해 AJ셀카 내차팔기 입찰에 참여하여 차량을 확보하기 때문에 중고차 거래를 앞둔 소비자라면 내차팔기 대표시세 데이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J셀카 내차팔기는 판매차량의 번호와 연락처만 등록하면 차량점검, 온라인경쟁입찰, 차량대금 및 탁송까지 AJ셀카가 고객을 방문해 중고차 판매의 모든 과정을 중개해주는 서비스다.
매월 AJ셀카가 공개하는 대표시세는, 내차팔기를 통해 판매 완료된 차종 중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인 상위 20개 모델의 평균 시세를 취합한 데이터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