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 전격 사퇴'…농협금융, 새 은행장 선임 절차 개시
'이대훈 농협은행장 전격 사퇴'…농협금융, 새 은행장 선임 절차 개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3.03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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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은행장 외에 6곳의 범농협 계열사 CEO도 일제히 사임
이대훈 농협은행장 (사진=농협금융)
이대훈 농협은행장 (사진=농협금융)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첫 3연임을 달성한 이대훈 은행장이 전격 사임했다. 올 1월 세번째 임기를 시작한지 채 3개월도 안된 상태에서 이뤄진 사임인 만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사의를 발표함에 따라 4일 오후 4시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은행장 신규 선임 절차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 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남에 따라 당분간 장승현 수석부행장이 은행장을 대리하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퇴 이유를 밝히기는 어렵다"며 "이 은행장이 "은행장의 통상적 임기인 2년을 다 채운 만큼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해 용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은행장의 전격 사퇴와 함께 6곳의 범농협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도 일제히 사임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1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취임으로 예고된 인사였다는 의견도 있다.

소성모 농협상호금융 대표,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상욱 농민신문사 대표, 박규희 농협조합감사위원장, 김위상 농협대학교 총장 등이 사퇴를 밝히고 물러났다.

업계에 따르면, 이 행장을 비롯한 총 9곳의 계열사 CEO가 사의를 표명했지만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의 사의는 반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새 농협은행장 선임은  농협금융지주 임추위에서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농협은행 임추위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경영승계절차 개시일 이후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자 추천 절차를 완료해야 하며, 신임 은행장은 농협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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