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성장금융, 성장지원펀드 운용사 선정에 49개사 지원...2.6:1의 경쟁률
산업은행·성장금융, 성장지원펀드 운용사 선정에 49개사 지원...2.6:1의 경쟁률
  • 김연실 기자
  • 승인 2020.03.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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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기업 육성用 대형벤처펀드 4천억원 포함 2.5조원 이상 펀드 조성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6일(금) 마감한 '2020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 결과, 총 49개 운용사가 신청하여 2.6: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리그별로는 중견 3개사(1.5:1), 스케일업 성장(대형VC) 4개사(2.0:1), 스케일업 성장(일반) 15개사(3.0:1), 스케일업 혁신 16개사(2.7:1), 루키 11개사(2.8:1)가 각각 신청했다고 밝혔다. 루키의 지원자격은 설립 후 5년 이내로 블라인드 펀드 운용규모 500억원 미만, 산은‧성장금융의 위탁운용사 선정이력 없음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사진=파이낸셜신문DB

2020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 출자 규모는 총 8,800억원에 달한다. 정책출자자는 재정(정부예산) 500억원과 산업은행 6,100억원을 포함하여, 산은캐피탈 1천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천200억원 공동출자로 구성됐다. 성장지원편드는 민간출자 1.62조원과 매칭을 통해 2.5조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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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에 따르면, 성장지원펀드는 창업 초기를 지난 성장단계의 벤처‧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자금을 지원한다. 주로 M&A, Buy R&D 등 성장자금 공급 및 Buy-out, 세컨더리 등 회수단계 투자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에 지원한다. 이 펀드는 혁신기업의 성장단계별(벤처→성장→중견) 투자수요 등을 감안하여 4개 리그제(중견, 스케일업 성장, 스케일업 혁신, 루키)로 운영된다.

또한 토종자본의 유니콘 기업 육성 토대를 마련하고자 스케일업 성장 리그내 대형VC리그를 신설, 2개사 각 2,000억원을 우선 선정하며, PE·VC 생태계 조성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 인력의 시장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루키리그도 확대했다.

아울러 펀드규모와 주목적투자대상의 자율제안, 구간별 관리보수율 적용, Catch-up 선택옵션 부여 등 운용사 선택 폭을 확대했으며, 민간제안부문 LOC확보비율을 낮추는 등 민간주도 출자사업 기준도 완화했다. 

여기에다 기존의 펀드손실 일부 보전 등 민간출자자 인센티브와 후속투자 등의 실적에 따른 운용사 인센티브는 유지했다.

산업은행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최대 19개의 위탁운용사를 금년 4월말 선정하여 2.5조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며 "펀드는 성장단계의 혁신 벤처․중소․중견기업 및 4차산업혁명 분야에 중점투자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2018~2019년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은 5.7조원이 결성되어 조성목표 4.8조원 대비 약 19% 초과 달성했으며, 작년말 기준 1.4조원이 투자되어 투자기간 감안시 양호한 집행률을 보이며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산업은행은 밝혔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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