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작년 손익 26.8% 감소..."코로나19로 영업위축 심화"
보험사 작년 손익 26.8% 감소..."코로나19로 영업위축 심화"
  • 정성훈 기자
  • 승인 2020.03.17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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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저출산·저금리의 3중고에 코로나19로 가중
“초저금리 진입이 예상되어 투자수익률도 악화될 것”
“건전성 제고 위한 내실 경영 추구하도록 감독과 검사역량 집중”

작년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보험영업손익 악화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여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더구나 올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위축과 금리하락으로 인한 투자수익률 악화 우려 등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작년 당기순이익은 5조3천367억원으로 보험영업 손실이 확대되어 전년 대비 1조9천496억원(26.8%)이 감소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사진=파이낸셜신문DB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3조1천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9천185억원(22.8%)이 감소했다.

금리하락으로 인한 보증준비금 증가로 인해 보험영업손실이 확대(△7천820억원)됐고, 2018년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에 대한 기저효과 등으로 투자영업이익도 하락(△2천115억원)한 결과이다.

손해보험회사 당기순익은 2조2천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11억원(31.7%) 감소했는데 생보사도 감소폭이 컸다.

투자영업이익은 증가(1조3천932억원)했으나, 장기보험 사업비 증가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크게 확대(△2조8천890억원)됐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작년 수입보험료는 212조7천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8천512억원(5.4%) 증가했다.

생명보험회사 수입보험료는117조2천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4천193억원(5.8%) 증가했다. 일반계정저축성보험(31조7천280억원)은 1조9천242억원(5.7%) 감소한 반면, 보장성보험(43조2천84억원)은 1조7천245억원(4.2%) 증가했다.

퇴직연금보험(24조6천387억원)은 7조7천662억원(46.0%) 증가한 반면, 변액보험(17조6천873억원)은 1조1천472억원(6.1%) 감소했다.

손해보험회사 수입보함료는95조4천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4천319억원(4.9%)이 증가했다. 장기(2조5천260억원↑), 자동차(8천475억원↑), 일반(3천735억원↑) 및 퇴직연금 등(6천849억원↑) 全종목 원수보험료 규모가 3.9~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척도인 2019년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45% 및 4.41%로 전년 대비 각각 0.19%p, 2.2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재무상태인 2019년말 현재 총자산은 1천238조9천169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3조 6천781억원(7.2%)이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29조9천865억원으로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증가(기타포괄손익) 및 이익잉여금 증가에 따라 전년말 대비 17조7천892억원(15.9%)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금감원은 “작년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보험영업손익 악화에 기인하여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저성장·저출산·저금리의 3중고에 직면한 어려운 경영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위축이 더욱 심화될 것”을 우려했다.

또한 “경기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인하로 초저금리 진입이 예상되어 투자수익률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이 외형확대만을 위한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건전성 제고를 위한 내실있는 경영을 추구하도록 감독 및 검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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