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수사관련 李대통령 사과해야, 61.5%
盧 수사관련 李대통령 사과해야, 61.5%
  • 박동원 기자
  • 승인 2009.06.04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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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의 수사와 관련하여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중 6명은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된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무리한 수사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61.5%로 조사됐고,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절반 가량인 32.2%에 그쳤다. 소통의 정치와 노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들 역시 현 정부의 책임론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지정당 및 이념성향에 따라 의견차를 보여, 민주노동당(92.0%〉6.0%)을 비롯해 민주당(89.4%〉7.8%), 진보신당(85.3%〉9.9%) 등 야당 지지층은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반해, 한나라당 지지층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82.2%로 사과해야 한다(12.9%)는 의견을 크게 앞섰다. 또한 진보(78.7%〉16.7%) 및 중도적 이념성향(63.1%〉31.0%)을 지닌 응답자는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크게 앞선 반면, 보수층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오히려 다수를 차지했다(35.1%〈58.4%).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9.7%〈53.6%)에서만 유일하게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앞섰고, 그 외 지역은 모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사과 요구가 지배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을 불문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남성(63.5%)이 여성(59.3%)보다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40대(69.1%〉29.0%), 20대(66.7%〉27.9%), 30대(66.4%〉28.1%)순이었으며, 50대이상(48.2%〉40.7%) 응답자는 타 연령층에 비해 의견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6월 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 응답률은 41.2%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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