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펀드, '바로지급서비스' 하루 수수료 0.027%로 인하
어니스트펀드, '바로지급서비스' 하루 수수료 0.027%로 인하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4.06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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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위해 공급망금융(SCF) 선정산서비스인 ‘바로지급서비스’ 수수료 인하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기업 성장성 기반 비금융데이터 여신심사 인프라 구축 총력"
어니스트펀드 기업 로고 (사진=어니스트펀드)
어니스트펀드 기업 로고 (사진=어니스트펀드)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하여 소상공인들의 사업매출 악화와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 길이 막히는 등의 자금경색 문제 해소를 위해 어니스트펀드가 최저수수료 기준을 한차례 더 낮추기로 결정했다. 

간편투자 서비스 기업 어니스트펀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자사의 공급망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 선(先)정산서비스인 '바로지급서비스' 수수료를 1일 0.04%에서 0.027%로 인하했다고 6일 밝혔다. 

바로지급서비스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 위메프, 무신사에서 유형재화를 판매하는 사업자가 빠른 자금회전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이미 판매가 완료된 매출의 대금을 미리 지급받을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이다. 

일종의 '팩토림금융'인 '바로지급서비스'의 이번 수수료 인하는 이달 1일 이후 상환되는 모든 건에 적용된다.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중소규모의 판매자가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빠른 자금확보이다. 자금을 확보해야 원활한 상품 공급과 빠른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정산은 최소 15일에서 최대 70일 이상 소요되어, 소상공인의 경우 추가 매입대금이나 자금회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고금리 대출 혹은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지난 2017년 중소상공인에게 보다 낮은 금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대형 커머스 플랫폼들과 협업해 합리적인 금융혜택 '바로지급서비스'를 선보였다. 바로지급서비스 선정산 누적 실행액은 2020년 3월말 기준 약 1580억 원에 달한다.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인하로 티몬, 위메프, 무신사에 입점한 판매자는 연환산 9.855%의 한 자리 수 수수료율로 기존에 비해 약 5%p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유사 서비스 수수료 대비 1%p 이상 저렴하며,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는 선정산 서비스 중 가장 저렴한 금리"라고 강조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사진=어니스트펀드)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사진=어니스트펀드)

SCF는 매출채권을 담보로 투자자의 투자금을 소상공인 대출자에게 제공하는 투자상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SCF 투자상품은 2018년 첫 출시 이래로 0건의 연체,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연 6~7%의 수익을 거두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SRI(사회책임투자)펀드와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 이번 수수료 인하로 인해 선정산 실행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SCF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코로나감염증 사태까지 닥쳐 어려움이 가중되었을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결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선정산서비스 업계 최저수수료 기준을 한차례 더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바로지급서비스와 SCF투자상품은 빠르게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소상공인 대출자와 고액자산가에게만 제공되는 PB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반 투자자 간에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금융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서 대표는 "어니스트펀드는 금융 소외계층도 단순 재무지표가 아닌 기업의 영업력 등을 평가받아 합당한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성장성 기반 비금융데이터 여신심사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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