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주가지수 폭락에 1분기 ELS 발행금액 39% 급감
세계 주요 주가지수 폭락에 1분기 ELS 발행금액 39% 급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4.17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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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ELS 기초자산인 주요국 지수 급락…홍콩지수 제외한 주요 지수 ELS 줄어들어
코로나19 영향에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폭라하면서 ELS발헹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영향에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폭라하면서 ELS발헹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세계 증시 주가 급락으로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ELS 발행상환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ELS(ELB포함) 미상환 발행잔액은 72조3274억원으로 직전분기(71조486억원) 대비 1.8% 증가했으나 전년동기(74조5691억원) 대비 3.0% 감소했다.

2020년 1분기 ELS(ELB포함) 발행금액은 20조9635억원으로, 직전분기(34조2671억원) 대비 38.8% 감소했지만, 전년동기(19조8698억원)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LS 발행금액이 전 분기 대비 급감한 것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ELS의 기초자산이 되는 세계 주요국 주가지수가 폭락했기 때문으로, 특히 주요국 주가지수가 동반 폭락한 3월 중순 이후 발행량이 급감했다는게 예탁원의 분석이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87.4% (18조3117억원), 사모가 12.6%(2조 6518억원)를 차지했다. 공모발행금액은 직전분기(31조6951억원) 대비 42.2% 감소했으며, 사모발행금액은 직전분기(2조5720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홍콩시장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금액이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URO STOXX(유로스톡스) 50 기초자산 ELS는 14조8838억원 발행되어, 직전분기(16조3086억원) 대비 8.7% 감소했으며, S&P(스탠더드앤푸어스) 500 기초자산 ELS는 14조3427억원으로 직전분기(20조9776억원) 대비 31.6% 감소했다.

분기별 ELS 발행 추이 (자료=예탁결제원)
분기별 ELS 발행 추이 (자료=예탁결제원)

KOSPI(코스피) 200 기초자산 ELS는 6조1998억원 발행되어 직전분기(10조1593억원) 대비 39.0% 감소했다.

NIKKEI(닛케이) 225 기초자산 ELS(6조8471억원)은 직전분기(8조599억원) 대비 15.1% 줄어들었지만, HSCEI(홍콩H지수)와 HSI(항셍지수) 기초자산 ELS는 각각 44.36%, 50.04% 늘었다.

올해 1분기 ELS는 전체 22개사가 발행했으며 이중 삼성증권이 3조981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고, 상위 5개증권사가12조8212억원을  발행해 전체 발행금액(20조9635억원)의 61.2%를 차지했다.

삼성증권 다음으로는 KB증권(2조6140억원), 한국투자증권(2조5509억원), 신한금융투자(2조2845억원), 미래에셋대우(2조2737억원)이 뒤를 이었다.

2020년 1분기 상환금액은 19조8926억원으로 직전분기(35조5126억원) 대비 44.0% 감소했으나, 전년동기(18조2649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83.1% (16조5232억원), 만기상환이 12.9% (2조5689억원), 중도상환이 4.0% (7914억원) 차지했으며, 직전분기 대비 만기상환은 79.9%, 조기상환은 26.1% 각각 감소했으나 중도상환은 1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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