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 중국 장쑤화청·화청코리아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경북도·포항시, 중국 장쑤화청·화청코리아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 정은실 기자
  • 승인 2010.05.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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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포항시는 5월 11일 오전 11시30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중국 장쑤화청 유한공사 옌자빈 대표이사, 화청코리아 주식회사 이제운 대표이사와 4자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탄소강 분야에 기술노하우를 가진 장쑤화청이 화청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주요 플랜트건설, 발전설비 등에 사용되는 부품을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일부 부품의 국산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중국기업의 국내 직접 생산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도 국내 강관(steel pipe) 수입액은 7억불 정도로 이 중 30%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는 5년 후에는 년간 83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 된다.

화청코리아와 합작 투자하는 중국 장쑤화청 유한공사는 강소성의 신흥항구공업도시인 장가항에 위치한 기업으로 초기 강관생산에서 시작, 현재는 희귀금속, 항공지면설비, 화공 계측기, 건자재, 무역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 그룹사로 2008년도 무역총액이 10억위안으로 미국, 영국, 독일, 한국 등 20여개국과 수출활동을 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장쑤화청의 투자는 중국기업으로서 도내 외국인투자지역 첫 입주기업과 동시에, 경상북도가 부품소재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조성한 포항 부품소재전용공단 첫 입주기업으로 의미가 크며, 향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글로벌기업의 도내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청코리아는(이제운 대표) 금년 3월 설립한 국내 법인으로 경영진은 다년간 국내 원자재유통 경험과 경영 경험을 갖춘 회사로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겸비한 중국 장쑤화청과 자본 및 기술제휴로 탄소강(carbon alloy) 튜브 및 파이프 제조분야에 2,200만불을 투자, 스테인레스강, 티타늄강, 니켈강 등 high alloy 수출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삼걸 행정부지사는 이날 체결식에서 중국기업의 도내 외국인투자지역 첫 입주를 크게 환영하면서 “앞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 글로벌기업의 도내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 자본과 기술력을 갖춘 중국기업과 화교자본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포항은 금속, 기계, 금속의 집적지로 뛰어난 r&d 환경을 갖추고 있어 관련 부품산업 유치는 물론, 연료전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분야 부품소재기업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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