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널형에 LG의 인체공학 디자인, 무선 충전 적용…올해 '톤 프리' 라인업 4종으로 대폭 확대
다음 달 출시 앞서 체험단 200명 모집…22일부터 29일까지 신청한 고객 중 추첨 통해 선발
애플 에어팟과 삼성 버즈, 그리고 중국산 제품 등 고가와 저가로 양분되어 있는 무선 이어폰 시장에 LG전자가 프리미엄 완전 무선 이어폰 신제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선다. 라인업 확대는 물론 첫 체험단 모집으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LG전자는 해외에서 사용해 온 무선 이어폰 브랜드 '톤 프리(TONE Free)'를 적용한 신제품(모델명: HBS-TFN6)을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출시에 앞서 고객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발매되는 무선 이어폰으로 '톤 프리' 브랜드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첫 제품이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22일부터 29일까지 '톤 프리 체험단' 200명을 모집한다.
톤 프리 체험단은 모집 사이트를 통해 신청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발하며, 내달 3일 체험단을 발표한다. LG전자가 무선 이어폰 관련 고객 체험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험단은 톤 프리 신제품 수령 후 한 달 동안 직접 사용한다. LG전자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본인의 SNS에 작성하는 사용 후기를 포함해 모든 미션을 완료한 체험단에게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LG 그램 17,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톤 프리는 해외 유명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우수한 신호처리 기술과 튜닝 기술(EQ, Equalizer)을 기반으로 이어폰 디자인에 적합한 하드웨어 구조, 소프트웨어 성능까지 고려해 풍부한 사운드를 담아냈다.
이 제품은 커널형 방식에 LG만의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이어폰 무게 중심이 귓구멍 안쪽을 향해 있어 귀에 꽂았을 때 편안한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다.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 외에도 이어폰을 보관·충전해주는 케이스에 무선 충전 기능,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해 주는 'UVnano(유브이나노)' 기능 등도 탑재했다. 'UVnano'는 유해 성분들을 줄여주는 'UV(자외선) LED'와 자외선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nanometer)'의 합성어다.
LG전자는 지난해 첫 무선 이어폰을 내놓은 데 이어, 톤 프리 라인업을 4종으로 대폭 늘려 연내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적용한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손대기 상무는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톤 프리'의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