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의 대안"…'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 360만명 돌파
"공인인증서의 대안"…'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 360만명 돌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5.27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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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암호 대신 패턴·지문·페이스아이디 등 편리한 방법 선택해 간편하게 로그인 가능
KB국민은행의 'KB모바일인증서' 사용자가 360만명을 넘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의 'KB모바일인증서' 사용자가 360만명을 넘었다. (사진=KB국민은행)

지난 21년간 금융거래의 중심을 차지했던 공인인증서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사설인증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의 모바일 인증서 사용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공인인증서를 대체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KB모바일인증서'가 출시 10개월 만에 가입자가 36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보안성과 편리성을 갖춘 사설인증서인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하면 첫 거래 고객도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거래가 가능하다. 발급 소요시간은 약 1분 정도이며, 복잡한 암호 대신에 패턴·지문·페이스아이디(Face ID, 아이폰 이용 고객) 등 고객이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선택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해 금융 거래 시 보안카드나 OTP 없이 간편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거래가 완료되어 고객편의성이 크게 확대됐다.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금액 이상의 업무를 처리할 경우 ARS 인증 등의 추가 본인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한, 'KB모바일인증서'는 기존 인증서와 달리 유효기간이 없다. 

'KB모바일인증서'는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까지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TEE(신뢰된 실행 환경, Trusted Execution Environment)라는 독립된 보안영역에 인증서를 저장시킴으로써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영국 보안업체인 트러스트오닉(Trustonic)사의 TAP(Trustonic Application Protection)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인증서의 유효성과 비밀번호를 검증하는 알고리즘은 KB국민은행 자체기술로 개발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KB모바일인증서의 활용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뱅킹에만 초점을 두고 개발된 다른 사설인증서와는 달리 PC 기반인 인터넷뱅킹에서도 연동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KB손해보험 앱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 로그인이 가능하다. 다른 KB금융지주 내 계열사까지 금융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KB금융그룹 통합인증 환경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모바일 인증서의 업무 범위를 계속해 확장할 예정"이라며 "KB모바일인증서로 더욱 간편하고 편리한 비대면 거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자서명 전부개정법률안은 공인인증기관, 공인인증서 및 공인전자서명 제도의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미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인증'과 이동통신 3사의 '패스', 은행연합의 '뱅크사인' 등 다양한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가 사설인증서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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