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증설계사,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 제고 및 소비자의 위험보장에 큰 역할"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4~5월 보험사로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신청 접수 및 인증심사를 통해 생보업계 1만3839명, 손보업계 1만8080명 등 총 3만1919명을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협회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13번째 인증자를 선발한 것이다.
생명보험에서는 전체 대상자의 15%가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됐으며, 전년(13.5%) 대비 1.5%p(포인트)가 늘었다.
생보협은 이에 대해 저출산·고령화 심화 및 생보시장 포화 등 구조적인 영업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고객우선의 책임의식 및 완전판매 강화, 자질향상 노력에 따른 보험설계사조직의 고능률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생보 우수인증설계사는 올해 우수인증설계사는 평균 등록기간, 13회차 유지율, 연평균 소득 등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령은 51.4세로 전년보다 0.3세 감소했으며, 평균등록 기간은 2019년 13.9년에서 1.5년 증가한 14.4년으로 나타났고, 연평균 소득은 9568만원으로 전년보다 641만원 증가했다.
또한, 13회차 및 25회차 유지율은 인증기준인 13회차 90%, 25회차 80%를 훨씬 상회하는 97.7%, 91.9%로 나타나, 생보사 평균인 80.1%, 63.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생보 우수인증설계사를 처음 인증받은 설계사는 4627명(33.4%), 2회 이상 연속인증자는 9512명(66.6%)이며, 골든펠로우 대상자 요건이 되는 5회 이상 연속인증자는 3260명(23.6%), 제도도입 첫해인 2008년부터 인증받은 13회 연속인증자도 147명(1.1%)으로 파악됐다.
손해보험에서는 전체 대상자의 16.7%가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받았으며, 전년(16.5%) 대비 0.2%p가 증가했다.
손보협은 최근 GA채널의 성장 및 판매채널 다변화, 시장포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전속설계사 조직 강화 및 우수모집인 육성을 위한 손보업계의 꾸준한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손보 우수인증설계사의 13회차 유지율(96.2%), 연평균 소득(1억484만원), 평균연령(53.2세)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활동기간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3회차 유지율은 전년대비 0.2%p 상승했으며, 연평균 소득은 전년대비 137만원 증가하는 등 모집조직의 효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손보 우수인증설계사 최초 인증자는 5133명(28.4%), 2회 인증자는 2651명(14.7%), 3회 인증자는 1983명(11.0%), 4회 인증자는 1,612명(8.9%)이었고, 블루리본 후보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6701명(37.1%)이며 13회 연속 인증자도 848명(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생·손보협회는 보험사와 함께 인증자의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 제도의 대외적 신뢰유지 및 홍보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임
손보협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장기간 유지될수록 소비자가 혜택을 보는 구조이지만, 판매할 시점에는 즉시 효용을 체감하기 어려운 무형의 상품으로 이를 취급하는 모집종사자의 강한 책임감과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등록기간이 장기이고, 불완전판매 건수가 한 건도 없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의 운영은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 제고 및 소비자의 위험보장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