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거스 "국내 총판 재정비로 고객 신뢰 회복 나선다”
한국타거스 "국내 총판 재정비로 고객 신뢰 회복 나선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6.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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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로그인과 단독 총판체제 구축으로 유통·온라인 시장 강화
친환경·디자인 요소 강화된 라인업 기반 라이선싱 권한 확해 제품 다양화 모색
올 내 대형마트 중심 유통망 확대…온·오프라인 채널 구축 다양한 고객층 공략

비즈니스 모바일 기기 및 케이스 솔루션 기업 한국타거스가 국내 총판을 재정비하고 그동안 떨어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한국타거스는 4일 정보보안·네트워크 전문기업 아이티로그인과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는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과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타거스는 30년전부터 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비즈니스를 펼쳐왔다. 하지만 기존에 5~6개의 총판 체제로 운영하다보니 AS 및 제품 신뢰성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맡지 않으려는 현상이 발생하며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는 물론 고객의 신뢰까지 떨어지며 노트북 등을 담아 등에 메고 다닐 수 있는 가방 이른바 ‘백팩’의 원조라는 위명에 큰 손실을 입었다,

이에 타거스는 지난해 초 엄기훈 지사장을 새롭게 영입해 한국 비즈니스를 재정립키로 했다.

엄기훈 한국타거스 지사장이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단독  총판 아이티로그인과 함께 국내 비즈니스 전략 및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한국타거스)
엄기훈 한국타거스 지사장이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단독 총판 아이티로그인과 함께 국내 비즈니스 전략 및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한국타거스)

지난해 취임한 엄기훈 지사장은 취임 이후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던 국내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디바이스 제조사와 진행하던 협업을 삼성전자까지 확대해 B2B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디자인 요소와 친환경 콘셉트로 무장한 신규 제품들을 공격적으로 출시했다.

엄기훈 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아이티로그인을 단독 총판으로 해 온·오프라인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타거스의 명성을 죄찾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기존 제품 대비 친환경, 디자인 요소가 한층 강화된 라인업과 다양한 업무 지원 솔루션을 기반으로 리테일 시장과 온라인 고객 점유율을 높이고 여러 루트로 고객 접점을 다각화해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멀티 애플리케이션 유저를 위한 도킹 스테이션과 키보드, 마우스, 허브, 프리젠터 등 신규 업무 관련 지원 솔루션들도 연이어 소개했다.

한국타거스는 친환경 소재를 재활용해 견고함과 이동성을 갖춘 ‘싸이프러스’, 실용성과 디자인에 포커스를 맞춘 ‘뉴포트 콜렉션’, 프리미엄 가죽 제품 중심의 ‘쎄나’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관련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비즈니스, 여행, 스포츠 같은 용도별 제품들과 견고함, 경량화, 컬러풀 등 특징을 갖춘 다양한 품목들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타거스는 본사의 승인을 통해 국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연구 및 개발해 생산할 수 있는 라이센싱 권한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타거스 글로벌 디자인 정책과 별개로 국내 기업들과 협업을 도모해 상생을 위한 비즈니스 효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는 것이다.

한국타거스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시장 조사와 고객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시장의 니즈에 부합되는 제품군을 곧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정비를 마친 한국타거스는 비즈니스 파트너 확보와 유통 프로세스 확립이라는 전략을 선택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아이티로그인과 공식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양사는 단기간에 시장의 변화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데 매진했다.

아이티로그인은 다년간의 IT관련 유통 경험을 활용해 리테일과 온라인 시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타거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채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안에 모든 주요 대형마트에 공급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 중이며 오프라인 직영매장과 플래그십 스토어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공식스토어를 런칭해 타거스 고객들이 최상의 조건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활로를 개설했으며 모든 포털사이트에서 관련 키워드 검색 만으로 타거스 제품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마케팅 루트 또한 넓혀나갈 예정이다.

소셜미디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대외 이벤트 참석과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 그리고 미디어 홍보 활동에 많은 힘을 실어 타거스의 생생한 제품과 구매 관련 소식을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엄기훈 지사장은 “점차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하는 컴퓨팅 환경에서 디바이스를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느냐는 것은 성공적인 업무 수행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한국타거스는 아이티로그인과 함께 고객이 언제 어디에서나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아이티로그인 김태현 대표이사는 “고객이 바라는 점은 의외로 복잡하지 않다. 원하는 제품을, 필요한 시점에 얼마나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냐는 것”이라며 “아이티로그인은 고객이 타거스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대하고 가치를 직접 체험해 보다 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빠르게 변하는 사용자들의 니즈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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