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컴퓨팅 성장은 통신사업자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될 것"
"엣지 컴퓨팅 성장은 통신사업자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될 것"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6.08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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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브, 엣지 시장서 통신 사업자 기회에 대한 최신 보고서 발표

핵심 디지털 인프라와 연속성 솔루션 전문 기업 버티브(Vertiv)가 기술 분석 회사인 옴디아(Omdia, 구 ‘Ovum’)와 함께 엣지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통신 사업자에 미치는 영향과 엣지의 성장을 활용하기 위한 최고의 전술 및 전략을 담은 새로운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버티브의 ‘통신 사업자와 엣지 컴퓨팅: 기회인가, 위협 또는 방해인가?(Telcos and edge computing: opportunity, threat or distraction?)’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엣지 컴퓨팅의 성장이 통신 사업자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버티브는 설명했다.

옴디아는 특히 모바일 및 유선 사업자가 기존 셀 타워 네트워크를 중앙 사무실(CO) 및 엣지 데이터센터 같은 집계 지점(aggregation points)과 결합함으로써 엣지 서비스 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익 창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에코시스템 (제공=버티브)
수익 창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에코시스템 (제공=버티브)

버티브 게리 니더프룸(Gary Niederpruem) 최고 전략 및 개발 책임자는 “엣지의 성장은 통신 사업자들에게 5G, 사물인터넷(IoT), 그 밖에 다른 혁신 기술과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통신 사업자들은 이제 자신들의 엣지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솔루션과 서비스뿐 아니라 해외 영업망도 갖춘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엣지의 성장이 새로운 경쟁의 장을 열 것이라며 설문 참여자의 36%는 엣지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있어서 네트워크 사업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30%)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25%) 역시 핵심적인 엣지 플레이어로 간주된다.

보고서 저자인 줄리안 브라이트(Julian Bright) 옴디아 선임 통신 분석가는 “통신 서비스 제공 회사들(CSP)은 자신들이 새롭게 떠오르는 엣지 컴퓨팅 시장에서 확실한 기회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와 OTT(Over-The-Top) 콘텐트 플레이어를 포함한 다른 잠재 사업자들 역시 엣지 시장의 유망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사업자들이 엣지 컴퓨팅 시장에서 차지할 수 있는 점유율은 몇 가지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에는 그들이 엣지 컴퓨팅 패러다임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네트워크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단순한 연결 서비스 업체로 전락하지 않도록 얼마나 노력할 것인지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옴디아 보고서는 PFM(prefabricated modular data centres) 시장이 2018년 12억달러에서 2023년 43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통신 사업자가 향후 엣지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있어 PFM이 기여할 역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같은 PFM 시장의 성장은 통신 사업자와 엣지 컴퓨팅의 성장은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전반적인 성장에 의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엣지 설비의 신속한 배치와 함께, 에너지 효율성 역시 네트워크 사업자의 주요 관심사다. 버티브의 후원을 통해 수행된 2019 설문조사의 최신 업데이트 보고서인 ‘2020: 똑같은 희망, 더 커진 두려움(Same Hopes, More Fears)’에서 기술분석회사인 451 리서치(451 Research)는 엣지 및 5G 연결과 관련한 에너지 비용이 사업자들에게는 여전히 심각한 이슈임을 확인했다.

451 리서치 브라이언 패트릿지(Brian Partridge) 부사장은 “에너지 소비는 네트워크 운영비용(OPEX)의 20~40%를 차지하므로 5G 네트워크 소유자에게는 중요한 관심사다. 버티브의 분석에 따르면 5G는 2026년까지 전체 네트워크 에너지 소비를 150~170%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네트워크 업계에서는 특히 MIMO 안테나와 같이 전력 소비가 큰 기술과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에너지 효율적인 5G 솔루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진화하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버티브는 통신사 파트너 및 고객들과 함께 네트워크에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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