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캠페인-36] 다가오는 장마철, 냄새 나지 않게 빨래하는 TIP
[생활경제캠페인-36] 다가오는 장마철, 냄새 나지 않게 빨래하는 TIP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6.14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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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굼 단계서 구연산이나 식초 넣어주면 효과…빨래방 대형 건조기 사용도 권장
장마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냄새가 나기 쉽다. (사진=AMPM워시큐)
장마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냄새가 나기 쉽다. (사진=AMPM워시큐)

지난 10일 제주에서 올해 첫 장마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들었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장기간 비까지 내리면 빨랫감이 쌓이기 마련이다. 장마철 세탁한 옷들은 평소처럼 세탁 후 널어 놓아도 바짝 마르지 않고 쾌쾌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 냄새의 주범은 무엇일까. 바로 빨랫감이 완전히 마르기 전 발생하는 '모락셀라균'이라는 세균이다. 장마철 최대 90도까지 상승하는 습도와 햇빛이 들지 않는 실내환경은 모락셀라균 번식에 최적화된 장소다. 

장마철 빨래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옷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다. 이를 위해 상업용 세탁장비 전문기업 와스코의 셀프빨래방 브랜드 'AMPM워시큐'가 장마철 뽀송뽀송한 생활빨래를 위한 팁을 소개했다. 

우선 세탁 시 식초나 구연산을 헹굼단계에서 넣어주는 것이 좋다. 사람의 땀은 피부에 무해한 약산성이지만 많은 양의 땀을 방치하면 알칼리성으로 변한다. 땀이나 피지에 의해 증가한 빨랫감 내 알칼리 성분은 세균이 증식할 수 있고 냄새의 원인이 된다. 

이 알칼리성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구연산이다. 단, 식초의 경우 산성성분을 유의해 세탁기 10kg 용량에 세 숟가락 정도만 넣어야 한다. 또 '염소계 표백제'와 섞으면 유해한 '염소가스'가 발생하니 주의해야 한다.

세탁기 내부 청소로도 빨랫감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세탁기는 1년 주기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는 습기가 많은 곳에 위치하고 내부 환기가 되지 않으면 세균이 서식할 확률이 높다. 

세탁을 마친 빨랫감에서 냄새가 나고 이물질이 묻어나오면 세탁기 청소가 필요한 시기다. 꾸준한 세탁기 청소는 알레르기와 천식, 아토피 등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장마철엔 세탁물 양을 평상시 절반으로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빨래 양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면 실내 건조 시 생기는 습기의 양도 반으로 줄어 결과적으로 냄새나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세탁물 때가 더 잘 빠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AMPM워시큐 한 점포 내부에 설치된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사진=AMPM워시큐)
한 빨래방 점포에 설치된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사진=AMPM워시큐)

마지막으로 셀프빨래방을 찾는 방법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건조가 쉽지 않은 장마철 셀프빨래방의 대용량 건조기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에 세탁물을 뽀송뽀송하게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셀프빨래방은 무인으로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세탁과 건조가 필요할 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MPM워시큐 셀프빨래방 관계자는 "장마철 건조 문제로 빨래방을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한다"며 "빨래방을 이용하면 최소한의 시간으로 가정에서 보다 훨씬 만족할만한 세탁과 건조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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