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75.3% "등교시 마스크 쓰는 것이 가장 불편하다"
학생 75.3% "등교시 마스크 쓰는 것이 가장 불편하다"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0.06.17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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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학생복, 6월 학교생활에 대한 청소년 설문조사 결과 발표

많은 학부모들의 걱정 속 4차에 걸친 순차적 등교가 마무리됐다. 전체 학생들이 등교수업에 참여한 가운데 방역당국과 교육청은 학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소독, 마스크 제공 등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등교 후 확진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일선에서는 등교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힘든 학생들의 특성상 잠깐의 방심이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 수 있어 등교 후 학교생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스마트학생복은 6월 학교생활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6월2일부터 약 2주 동안 1248명의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등교개학 시행에 대한 생각, 코로나 예방 지침 중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 학교의 지침에 대한 생각 △등교개학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제공=스마트학생복)
(제공=스마트학생복)

조사 결과 등교개학 시행에 대해 학생들의 39.7%는 ‘부정적이다’라고 답했다. 34.8%는 ‘긍정적이다’라고 답했으며 25.6%는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부정의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등교개학 시행에 긍정적이라면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온라인 강의가 아닌 현장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34.5%, 431명),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30.4%, 380명), 기타(13.2%, 165명), 학교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좋다(12.3%, 153명), 수업일 수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다(9.5%, 119명)라고 응답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안전 수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이들은 등교시 체온 확인, 학생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책상 배치, 손소독제·마스크 제공, 시차 급식제도, 밀집된 공간에서 신체 접촉 금지 지도, 주기적인 방역, 식판 가림판 설치 순으로 대답했다.

‘학교의 지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안전을 위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61.3%, 765명), 안전을 위한 방침이지만 불편하다(32.6%, 407명), 몇몇 지침은 다소 과하다고 생각한다(3.3%, 41명), 잘 모르겠다(2.8%, 35명)로 나타났다.

‘코로나 예방 지침에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하루 종일 착용하는 마스크(75.3%, 940명), 친구들과 접촉할 수 없는 것(13.9%, 174명), 추위 더위와 상관없이 개방하는 창문(4.5%, 56명), 짧은 급식시간 및 오랜 대기시간(3.4%, 43명), 기타(2.8%, 35명)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등교개학을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처럼 운영(27.6%, 345명), 원격 수업으로 진행(26.9%, 336명), 격주로 등교(25.7%, 321명), 주 1회 등교제(11.5%, 143명), 오전 등교 후 오후 원격 수업(8.3%, 103명)으로 응답했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불안 속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학업 및 사회적 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고민에 관심을 기울이며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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