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온드림 희망진료센터, 코로나19 장기화 속 의료취약계층 지원
정몽구 재단 온드림 희망진료센터, 코로나19 장기화 속 의료취약계층 지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6.26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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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서울적십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협력하여 2012년부터 센터 운영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난민 등 현재까지 7만여명 의료 지원
온드림 희망진료센터 상담모습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희망진료센터 상담모습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대한적십자사‧서울대학교병원과 2012년 협력 발족한 '온드림 희망진료센터'가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지속 지원한 가운데 8주년을 맞이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는 재원 지원을,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서울적십자병원의 진료시설을 제공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서울적십자병원에 의료진을 파견하여 적정 2차진료를 지원하는 협력구조로 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서울시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내에 위치한 온드림 희망진료센터는 진료상담하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들로 항상 붐빈다. 건강보험, 의료급여 등 각종 의료보장제도에 의해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난민 등이 의료상담 및 관련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정부에서 재난지원금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는 제한적이며, 일용직, 공장 근무 등 대부분의 외국인 근로자 업무 특성 상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가 큰 상황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상황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에게 병원 진료비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이에 온드림 희망진료센터의 외국인 대상 진료 서비스는 더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때 서울적십자병원이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코로나19 환자를 입원시키면서 온드림 희망진료센터에서는 외래진료만 진행했으나, 5월 중순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해제 이후 외국인 입원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또한, 온드림 희망진료센터는 외국인 포함 소외계층 500여명 대상 폐렴구균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질환 관련 감염병 조기 예방에 앞장섰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온드림 희망진료센터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 희망을 전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항상 현장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의료진분들과 사회복지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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