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재활용 소재 복합소재 확대…ESG 역량 강화 박차
GS칼텍스, 재활용 소재 복합소재 확대…ESG 역량 강화 박차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7.0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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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원료 확대로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 중 친환경 복합수지 10% 넘어
폐플라스틱 재활용 통해 연간 온실가스 6.1만톤 감축…소나무 930만그루 효과
허세홍 사장, "자원 선순환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하는 방식 필수적"
GS칼텍스 친환경 복합수지 인포그래픽 (자료=GS칼텍스)
GS칼텍스 친환경 복합수지 인포그래픽 (자료=GS칼텍스)

국내 에너지 기업인 GS칼텍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를 기반으로 자원 효율화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원료 적용 확대에 나선다. 

복합수지(Compounded Resin)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이며,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일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량이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를 돌파했다면서,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을 위해 재활용하는 경우 이산화탄소를 연간 6.1만톤 감축해 온실가스 배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나무 930만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으며, 자동차 연간 배출가스 기준 환산시 승용차 3만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과 같다는 게 GS칼텍스의 설명이다.

지난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에 착수한 GS칼텍스의 현재 친환경 복합수지 연간 생산량은 초기에 비해 2.5배 이상 성장한 2만5000톤에 달한다. 향후에는 다양한 폐플라스틱을 혼합해 성능, 품질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허세홍 사장은 "기존의 채굴·사용·폐기에 의존하는 자원 소모적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폐기물 최소화에 따른 효율적 사용으로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GS칼텍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GS칼텍스)

이어 허 사장은 "GS칼텍스는 향후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연산 30만톤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준중형 자동차 1대를 제작하는데 복합수지가 약 50kg 가량 들어가며, 준중형 자동차 6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특히, 자동차 및 가전용 소재인 복합수지는 2006년 중국을 시작으로 체코, 멕시코는 물론 유럽과 북미시장에도 진출해 소재 공급에 나서고 있다.

한편, GS칼텍스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에너지 절감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수적인 에너지 관리 체계를 국제적 기준에 맞춰 구축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절감액은 12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1300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GS칼텍스는 그린본드 발행을 통한 시설 투자가 미세먼지 원인물질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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