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는 자사의 시큐어 UWB(초광대역) 파인 레인징(fine-ranging) 솔루션, 임베디드 SIM(eSIM), NFC, 시큐어 엘리먼트(eSE) 유닛이 삼성의 신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Galaxy Note20 Ultra)에 적용되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동이 잦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NXP는 UWB를 중심으로 주요 산업에서의 컨소시엄 및 생태계간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NXP와 삼성은 UWB 개발과 포괄적 채택에 있어 상호 운용성을 장려하기 위해 2019년 수립된 FiRa 컨소시엄의 창립 멤버다.
송인강 삼성전자 기술 전략 그룹 상무는 "삼성은 갤럭시 기기에서 처음으로 사진, 비디오, 파일 공유를 쉽게 하기 위해 NXP의 UWB 기술을 최신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 통합했다"며 "AR 기술로 보다 정확하게 사물 위치를 찾아내고, 디지털 키로서 집 현관문을 열어주는 미래의 UWB 기능을 갤럭시 기기에 적용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소비자의 삶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삼성에 적용하게 될 솔루션인 UWB 기술은 가시선(LoS: line-of-site) 환경에서는 전례 없는 정확성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NXP에 따르면, 수많은 벽, 사람, 그 밖의 장애물로 혼잡한 다중 경로 신호 환경과 같은 비가시선(nLoS: non-line-of-sight) 환경에서는 강력한 위치 추정 기능을 구현한다.
아울러, 도래각(AoA: angle-of-arrival) 기술을 사용해서 신호의 방향을 나타내어 정확성을 강화하고, 센티미터 단위로 다른 기기나 물체 위치를 추정하고 파악한다. 이러한 기능을 갖춘 UWB를 삼성이 최신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 적용함으로써 사용자들은 시간을 최대로 활용하고 일상을 간편화해주는 강력한 툴을 갖게 되었다.
라파엘 소토마요르(Rafael Sotomayor), NXP의 커넥티비티 및 보안 부문 수석부사장은 "NXP는 동급 최강의 보안을 갖춘 자동차, IoT 및 모바일 아키텍처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UWB 칩셋 스위트를 제공하여 시장 전반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으로 정확한 위치 추정 기능을 구현한다"며 "사람들이 세계와 비접촉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기가 신원의 디지털화를 주도하면서 이러한 UWB 기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UWB에 추가로, eSIM도 전통적인 SIM의 커넥티비티 옵션 이상을 제공하는 사용 사례로 NXP 모바일 월렛에 새로 구현되었다"고 설명했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