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겨냥'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 가입자 수 200만명 돌파
'2030 겨냥'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 가입자 수 200만명 돌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8.27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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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요기요 등 제휴로 가입자 증가…"독립 핀테크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
차이카드 '부스트' 인기…2030 인기 브랜드에 할인 혜택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규모 100조원 이상으로 성장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시장 주도…'비대면'트렌드로 성장세 전망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가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자료=차이)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가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자료=차이)

우리나라 간편결제 시장이 100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핀테크 산업에 새롭게 진입한 중소형 간편결제 업체들도 빠르게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다. 그중 2030을 겨냥한 '차이'는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가맹점에게는 결제 수수료를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상시 할인과 캐시백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는 출시 14개월 만에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차이'는 지난해 6월 티몬과의 제휴를 통해 일반에 첫 선을 보인 뒤 지난 23일 200만 가입자를 넘겼다. 최근에는 위메프, 요기요 등의 플랫폼과 제휴를 맺으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차이' 관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는 우리나라 지불결제 관련 독립 핀테크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여 사전 신청자가 4만명에 이르기도 했던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카드'는 카드 소지자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만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로, '부스트'라는 이색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스트를 통해 차이는 매일 다른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결제하거나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번개' 아이템을 획득하고, 모은 아이템으로 원하는 브랜드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일 달라지는 부스트 가맹점과 브랜드는 매일 0시 정각에 공개되고 있다. 

차이카드 부스트 혜택은 현재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맥도날드, GS25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서울자전거 따릉이, 무신사, 나이키, 아디다스, 스투시, 원밀리언댄스스튜디오 등 20~30대의 인기 브랜드들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이에서 선보인 '차이카드' (자료=차이)
차이에서 선보인 '차이카드' (자료=차이)

한창준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차이는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간편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고 그 결과 출시 14개월 만에 가입자 수 200만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게임의 요소를 입혀서 새로운 재미를 더한 차이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차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소비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카드는 전국 300만이 넘는 BC카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차이 간편결제도 티몬, 야놀자, 위메프, 오늘의집, 마켓컬리 등 다양한 온라인 가맹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100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간편결제 거래액은 약 100조원~12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간편결제업 128개 업체, 간편송금업 46개 업체가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는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운영하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운영하는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제로페이'등 중소 간편결제 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포털 '네이버' 플랫폼과 '네이버 쇼핑'의 확대로 네이버페이는 2019년 한해 동안 거래액이 2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페이'는 2019년 부터 분기당 거래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은 줄어든 대신 온라인 거래와 오픈마켓의 거센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국내 간편결제 시장 규모에 대해 약 150조원~20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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