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 경쟁률 1479대 1 기록…"역대 기관 최다 참여"
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 경쟁률 1479대 1 기록…"역대 기관 최다 참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8.3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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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총 1745곳 참여…경쟁률 1479대 1로 사상 최고 기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총 공모 금액 3840억 원 확정
일반투자자 대상 9월 1일부터 청약 시작…9월 10일 코스닥 상장 예정
카카오게임즈 IR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남궁훈 대표가 카카오게임즈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지난 26일 카카오게임즈 IR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남궁훈 대표가 카카오게임즈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상장 이후 기대감에 청신호를 밝혔다. 우리 증시에서 IPO 붐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일부터 이틀 간 진행한 국내 및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국내 IPO 사상 최고의 경쟁률 약 1479대 1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국내외 총 1745곳으로, 국내 공모 기업 중 최다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이 중 해외 기관투자자는 407개에 달해, 글로벌에서도 주목을 받았다고 카카오게임즈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총 공모주 수 1600만 주의 70.49%인 1127만 7912주를 대상으로 166억 7469만 8385주가 접수됐다. 경쟁률은 1479대 1을 달성해 수요예측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참여 물량의 100%가 공모가 밴드 범위(2만원~2만4000원)의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9월 1일 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을 거쳐 9월 10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은 총 3840억 원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개발력 강화, 신규 IP 및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경쟁력있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의 퍼블리싱부터 개발까지 겸비한 국내 게임기업이다. 

카카오게임즈 CI (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I (자료=카카오게임즈)

하반기부터 대작 PC MMORPG '엘리온'을 필두로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캐주얼부터 하드코어까지 게임 개발력을 강화하며 지속 성장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경쟁력과 미래 가치에 대해 인정 받고, 공모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으며, KB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이전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도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의사가 설립한 인체 적용시험 전문기업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7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공모를 앞두고 있다. 지난 7일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이르면 9~10월 중 공모 일정에 돌입한 후 하반기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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