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허창수 회장, 회원사에게 "협력사와 농촌과 동행해 달라"
전경련 허창수 회장, 회원사에게 "협력사와 농촌과 동행해 달라"
  • 정성훈 기자
  • 승인 2020.09.14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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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등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에 관심 촉구
‘우리 농산물로 추석 선물 보내기’ 등 회원사에 농산물 소비 동참 당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맞는 추석을 앞두고 회원사에게 상생활동 동참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14일 허 회장이 회원사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등 협력사와의 상생, '우리 농산물로 추석 선물 보내기' 등 농촌과의 상생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사진=전경련
전경련 허창수 회장/사진=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엄중한 시기를 겪고 있는 기업과 그 구성원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장마와 태풍으로 국민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이 제 역할을 다해 달라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서한문을 통해 "코로나 대 확산 이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을 앞두고 방역당국에 협조하는 한편, 협력사와 농촌과 동행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각 회원사에 명절을 앞두고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에 관심을 부탁하는 한편, '우리 농산물로 추석 선물 보내기' 등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이 경제계가 상생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는 의미 깊은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추석의 의미를 새겼다.

전경련은 "그동안 하도급대금 조기지급 촉구를 위한 조사 발표, ‘1사1촌 자매마을 결연 운동’ 등 협력기업과 농촌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서한문 발송이 최근 논의되고 있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과도 결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또 "추석 이동 자제 권고로 자칫 위축될 수 있는 명절 분위기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후에도 농가 지원 및 협력업체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허창수 회장 추석명절 상행활동 협조 서신문 전문

우리 기업의 건승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대내외의 불확실성으로 엄중한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 회원사와 그 구성원들에게 명절을 맞아 위로와 응원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9년만의 가장 긴 장마와 잇따른 태풍으로 인한 흉작으로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기업이 흔들림 없이 제 역할을 해 내야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을 앞두고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협력사와 농촌과의 동행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각 회원사에서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고비를 이겨내고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는 혜안이 필요한 때입니다.

또한 한숨이 깊은 농어촌을 위해 「우리 농산물로 추석 선물 보내기」등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황 부진과 단체급식 중단 등 수요 감소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간 우리 국민, 방역당국, 의료진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협력사와 농어촌 등 국가의 각 주체들이 서로의 역할에 충실해 왔던 것처럼 우리 기업도 힘을 보태야 합니다.

이번 추석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는 의미 깊은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회원사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사회의 일원으로 협력사와 농촌을 생각하는 경제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원합니다.

2020. 9. 14.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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