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과 함께 '제1회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상생라운지'를 25일(금)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 출범한 '중견기업 디지털 연대'의 본격 실행을 위한 후속조치로 혁신 스타트업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중견기업의 역량·경험을 결합하여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서로 윈-윈(Win-Win)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먼저 산업부와 중견기업·스타트업 지원기관, 금융기관 등 7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중견기업과 스타트업간 디지털 전환 상생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기관은 산업부, 중견련, 신용보증기금, 지능화협회, 신한은행, 와디즈,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등 7개 기관이다.
중견기업의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매칭하여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중견기업-스타트업 퓨처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력 사업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들이 신사업으로 제품화되고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성장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
금융기관과 지원기관의 역량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마케팅 등을 제공하고,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필요한 투자도 연계 지원하는 한편, 정부와 지원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중견기업·스타트업의 동반 해외진출도 돕는다.
또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사업제휴 또는 인수합병을 추진할 경우, 금융 및 사업재편 지원 등을 통해 협력의 속도와 성과를 높인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디지털 전환 상생라운지'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상생형 혁신생태계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기관과 함께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견기업-스타트업의 성과창출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디지털 전환 금융지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었다"며 "신보는 우수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산업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업종을 불문하고 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며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상생 라운지를 통해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가 창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