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 총3조원 달성"
은행연합회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 총3조원 달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10.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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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2018년부터 5천억원 규모로 추진

은행연합회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총 5천억원 규모로 추진해온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이 연내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개별은행 포함하면 은행권 총 사회공헌 지원 실적 규모가 3조원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김태영 회장/사진=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 김태영 회장/사진=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는 지난 2018년 4월 이사회에서 은행 수익의 사회 환원과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자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올 상반기까지 은행권일자리펀드 2천200억, 일자리 기업 협약 보증 1천억원, 사회적금융 활성화 사업 250억원 등 총 3천450억원을 출연했다.

지난 9월 이사회에서는 은행권일자리펀드 3차 출연 1천억원 및 코로나19 취약계층 사업 300억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공간 프론트원(Front1) 운영자금 250억원 등 총 1천550억원의 사회공헌사업을 확정·의결했다.

특히 은행권은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특별 추진키로 하고 실업대책 지원 사업(200억원)과 농어업인 지원 사업(100억원)에 총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을 통해서는 올해 말까지 총 8천45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2012년 5월 청년세대 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은행연합회 회원사들이 참여해 만든 비영리재단이다.

재단은 설립 당시 성장사다리펀드 조성(3천500억원) 및 재단 운영자금(1천500억원)으로 5천억원을 지원했으며 2018년부터 3년간 은행권일자리펀드 조성(3천200억원), 프론트원 운영자금(250억원) 등 총 3천45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특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를 통해 성장사다리펀드와 은행권 일자리펀드를 조성해 국내 벤처·중소기업과 일자리 창출 기업 등에 대규모 간접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이 중 은행권일자리펀드는 민간자금과의 매칭을 통해 약 8천억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결성, 일자리 창출 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5년간 프론트원에 입주 예정인 2천700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약 1만8천여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이외에도 2013년 3월 국내 최초 스타트업 허브인 디캠프(D.CAMP)’를 개소해 스타트업 직·간접 투자, 입주기업 선발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 ‘DEMO DAY’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등 금융노사도 사회공헌을 위해 손을 맞잡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노사가 공동 조성한 2천억원의 재원으로 2018년도에 설립한 단체다.

은행연합회 제공
2018년 10월 금융산업공익재단 출범식/사진=은행연합회

공익재단은 2019년 소방청과 '대국민 소방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소방관 방화복 전용 특수세탁기 200대(약 5억원)를 지원했다. 올해는 예산 20억원을 긴급 편성해 코로나19 취약계층 대상 마스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다.

2020년 산별교섭에서는 지난 7월 28일 노사정이 합의한 연대·상생의 정신을 살려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상생·연대를 위한 금융노사 공동선언문'을 채택, 올해 임금인상분 1.8% 전액(약 2천억원 예상)을 연대임금에 활용키로 노사가 합의했다.

인상분의 절반인 1천억원은 소상공인 보호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 중 450억원 가량은 파견·용역 근로자 등의 근로조건 개산 사업에, 550억원 가량은 취약계층 실업대책 등을 위해 근로복지진흥기금에 기부할 계획이다.

올 2월부터 9월까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은행권은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신규대촐 97조7천억원, 만기연장 93조5천억원 등 총 19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은행연합회 제공
 2020년 3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및 21개 사원기관이 참석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식'/사진=은행연합회

이 중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영세소상공인 이차보전대출', '소진공 이관물량 이차보전 대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코로나19 긴급 유동성지원 이차보전 프로그램' 등을 출시·운영 중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최근 상황을 고려해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를 2021년 3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하는 조치도 단행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최약계층 대상 예방물품 지원, 아동센터 및 전통시장 등에 대한 방역 지원, 성금 기탁, 생필품 지원 등 국내외에서 총 291억원 규모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소상공인 보호 및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임직원 대상 온누리·전통시장 상품권 지급, 소상공인·자영업자 판매상품의 고객 사은품 활용 등 소비 진작 캠페인을 적극 실시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해 은행 소유 부동산에 대한 임대료 인하 및 화훼농가 지원을 위한 꽃 소비 촉진 운동, 생활치료 시설 제공, 임직원 헌혈 캠페인 등도 함께 전개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2018년 국민께 약속드린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연내 마무리하게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올해 말까지 3년간 총 3조원 규모의 사회공헌 지원 실적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은행권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포용적 금융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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