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아이타스가 한국형 ManCo(맨코) 도입의 초석을 마련하고 국내 펀드 인프라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의도 본사에서 MSCI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MSCI는 글로벌펀드의 투자기준이 되는 인덱스 정보를 비롯해 투자 리스크 및 성과분석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신한아이타스는 이번 MSC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일반 사무관리업을 초월해 더 큰 데이터 프레임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운용을 돕고자 한다. 나아가 펀드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일류 펀드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앞으로 신한아이타스 고객들은 신한아이타스의 자산운용종합시스템(신탁회계, 트레이딩, 컴플라이언스, 운용보고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 안에서 지수데이터와 각종 상품개발정보,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MSCI가 제공하는 금융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맨코는 펀드의 운용과 등록, 판매를 총괄 지원하는 종합 백오피스 서비스다. 룩셈부르크를 비롯한 유럽의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 Fund, ETF) 시장이 맨코를 통해 크게 성장한 바 있다.
김창수 신한아이타스 디지털 사업본부 총괄 상무는 "MSCI와의 전략적 업무협약으로 국내 자본 시장에 세계 수준의 벤치마크지표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한아이타스가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5대 신시장(AI-GET : ASP, IB 사후관리, Global, ETF, TSS) 개척은 물론이고 펀드 일반사무관리업무의 영역을 확장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