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미국 주식 프리마켓 거래 시작 시간(서머타임 기준)을 기존 대비 2시간 빠른 오후 8시로 대폭 앞당겨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주식 시장은 시간대별로 프리마켓, 정규시장, 애프터마켓으로 구분된다. 올해 들어, 미국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정규시장 전에 오픈되는 프리마켓에서의 주가흐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졌다. 삼성증권은 이런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미국주식 매매시간을 확대했다.
그동안 삼성증권은 미국 정규장 개장 30분 전부터 프리마켓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앞으로는 2시간 30분 간 장전거래가 가능해진다.
삼성증권이 확대 제공하는 프리마켓 시간은 6월 신규 고객 대상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를 증권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데 이은 '서학개미' 맞춤형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해외투자에 발맞추고자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관련 투자정보 및 콘텐츠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먼저 영어에 익숙지 않은 투자자들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한글화된 자료를 갖췄다. 관련 자료는 삼성증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엠팝(mPOP)'의 '투자정보-해외시장정보'에서 조회할 수 있다. 개별 종목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영업활동현금흐름과 같은 지표를 비롯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 주요 공시, 관련 뉴스 등도 한글 확인이 가능하다.
기존에 제공됐던 중국, 미국, 해외상장지수펀드(ETF) 시장정보 외에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 5개국의 시장 정보도 추가 제공한다. 이달 15일부터 엠팝을 통해 제공 중이며 향후 HTS에서도 강화된 해외주식 투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종범 삼성증권 글로벌영업전략팀장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서비스 니즈도 다양해졌다"며 "해외주식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머니무브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