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노트
창덕궁은 서울시 안에 있는 5대 궁궐(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중 하나로 세계유산에 유일하게 등재된 궁궐이다. 건축과 조경이 잘 조화된 종합 환경디자인 사례이면서 동시에 한국적인 공간 분위기를 읽게 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궁궐 동쪽 끝에 있는 낙선재는 1847년(헌종 13년)에 헌종이 후궁을 위하여 지은 뒤 옆에 석복헌과 수강재를 추가로 지었고, 이 세 건물이 있는 곳을 통칭하여 낙선재 일곽(一廓)이라 부르고 있다.
또 낙선재는 비운의 마지막 황태자로 왕위에 오르지 못했던 영친왕이 머물기도 했던 곳이다. 고종의 7번째 아들이었던 영친왕은 일본에 볼모로 끌려가 일본식 교육을 받았고 일본 왕족인 이방자(일본 이름은 마사코예요) 여사와 결혼했다.
그 후 영친왕은 1963년부터 1970년까지 살았으며, 1966년부터 1989년까지는 이방자 여사가 기거한 곳이다.
[파이낸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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