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한국기계연구원, '소부장' 관련 핵심기술 개발 위해 협력
LG전자-한국기계연구원, '소부장' 관련 핵심기술 개발 위해 협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0.28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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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한국기계연구원, MOU체결…매년 두 차례씩 기술교류회 개최 예정
제조산업 분야 연구과제 공동 발굴 및 연구 결과 공유 계획…국제 표준화 추진도 협력
왼쪽부터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사장과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왼쪽부터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사장과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와 한국기계연구원이 국내 제조 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지난해 일본의 무역보복 이후 소재·부품·장비(일명 '소부장') 분야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으로 향후 국내 소부장 관련 기술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한국기계연구원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장비 분야 R&D 및 표준화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가 차별화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로봇, 레이저를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이 연구역량을 쏟아온 롤투롤(Roll To Roll) 등 주요 공동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소재, 부품, 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롤투롤은 휘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호일 등 얇은 소재로 감겨진 회전롤 위에서 전자 기기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LG전자와 한국기계연구원은 매년 두 차례씩 기술교류회를 열어 제조산업 분야 연구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연구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양측은 지난 6월 기술교류회를 갖고 협력 분야 발굴에 착수한 바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976년에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곳은 로봇, 레이저,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한다.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은 "제조 장비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갖춘 한국기계연구원과 제조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 협력해 국내 제조 장비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사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생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함께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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