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게이밍 기어 성장 본격화"…앱코, 12월 코스닥 입성
"코로나 이후 게이밍 기어 성장 본격화"…앱코, 12월 코스닥 입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1.19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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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게이밍 기어 사업 영역에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 시현
2016년 해외시장 진출 추진해 18개 국가에 판매 중
2019년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 시작…중국 '티몰' 입점도 확정
국내 게이밍 기어 전문 업체 '앱코'가 12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사진=앱코)
국내 게이밍 기어 전문 업체 '앱코'가 12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사진=앱코)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게이밍 기어(게임용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및 PC 케이스 등) 분야 및 소형가전, 음향가전 전문기업 '앱코'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최근 게이밍 기어는 PC 게임들의 고사양화 및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기조로 고사양 게이밍 기어를 가정에 설치하는 xFH(everything from home)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다음달 코스닥에 상장하는 앱코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과 비전, 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 등에 대해 밝혔다. 

게이밍 기어 등 주력 사업의 성장과 함께 앱코의 매출액은 2017년 473억원, 2018년 663억원, 2019년 843억원을 시현하며 최근 3개년 CAGR이 33.5%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도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6.6%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74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오광근 앱코 대표이사는 "앱코의 게이밍 기어 사업은 PC방 사장님들의 수요를 직접 조사해 PC방에 가장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작했다"면서 "이후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키고 있으며, 최근 고사양 PC게임들의 등장과 코로나19 이후 집 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게이밍 기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향후에도 앱코의 게이밍 기업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앱코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 프로세스를 게이밍 기어 사업 초기부터 구축해 왔다"며 "이러한 사업 프로세스를 해외 진출의 교두보인 미국 아마존 시장 개척 및 신규사업 확장에도 적용해 단기간에 턴어라운드를 이뤄냄으로써 국내외에서 높은 매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앱코의 실적 추이 그래프들 (자료=앱코)
앱코의 실적 추이 그래프들 (자료=앱코)

앱코는 주력 사업인 게이밍 기어 외에도 소형가전(브랜드명: 오엘라)과 음향기기(브랜드명: 비토닉) 사업을 통해 높은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 반기에 소형가전은 68억원, 음향기기는 75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 다각화를 통한 균형잡힌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오 대표는 "빠르게 세분화되어가고 있는 뉴라이프 가전 시장에서도 소비자 니즈에 맞춰 신규 런칭한 소형가전제품과 음향기기 판매가 늘고 있다"며 "오엘라는 작년에 욕실 무선청소기, 전동마사지건을출시한 이후 올해 이미 50여종의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시장이 레드오션이라고 알고 있지만, 앱코는 기존에 게이밍 기어를 통해 쌓은 브랜드 파워와 빠른 제품 개발 능력을 가지고 시장에서 수요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음향기기 사업도 레트로 감성을 살린 턴테이블 블루투스 스피커가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완판되고, 와디즈에 런칭한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는 단기간 내 펀딩에 성공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게이밍 기어보다 시장 규모가 더 큰 뉴라이프 가전 시장에서 앱코의 소형가전과 음향기기 사업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앱코는 2014년부터 전략적인 선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실시간 동기화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시스템을 개발했다. 앱코의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시스템(브랜드명: PADBANK)은 자료 자동 동기화 소프트웨어 특허를 통해 경쟁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앱코는 2017년에서 2020년까지 총 5차까지 진행된 '학교 스마트단말 도입 시범사업'에서 모두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스마트 스쿨 사업은 소형가전 사업 및 음향기기 사업과 더불어 앱코의 사업부문별 균형잡힌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앱코 기업소개 및 코스닥 상장 후 계획을 소개하고 있는 오광근 앱코 대표 (사진=앱코)
앱코 기업소개 및 코스닥 상장 후 계획을 소개하고 있는 오광근 앱코 대표 (사진=앱코)

오 대표는 "앱코는 게이밍 기어의 해외 매출 본격화와 함께 소형가전 및 음향기기 시장 공략을 통한 매출의 증가, 국내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본사업 시행으로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룰 것" 이라며 "제가 직원들에게 말했던 비전은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고, 이번 상장은 앱코가 퀀텀점프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세계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브랜드라는 더 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앱코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청약은 이달 23일과 24일에 진행한다. 납입기일은 11월 26일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7천주이며,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969만4천308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2월 2일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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