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비 서비스 중 가장 먼저 전국 공공 및 민자 고속도로 속도정보 모두 반영
많은 자동차들에 다양한 내비게이션과 전자지도가 사용되고 있지만, 가끔씩 엉뚱한 길을 알려주거나 다소 시간이 지난 교통정보를 반영한 길 안내를 해주기도 한다. 앞으로는 보다 정확한 길안내를 위해 도로공사가 수집하는 교통정보가 내비게이션 앱에 반영된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한 교통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아틀란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더욱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맵퍼스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교통정보 수집장치인 VDS(Vehicle Detection System)의 차량 속도 데이터를 활용해 아틀란 실시간 교통정보를 고도화했다. VDS는 전국 고속도로 내 1~2km 단위로 설치돼 도로별 차량 점유율과 교통량, 속도를 일정 주기별로 측정한다.
내비게이션에서 분석하는 교통정보의 양과 커버리지가 많을수록 실시간 교통정보는 더욱 정확해진다는 점에서, 맵퍼스는 고속도로 실시간 교통정보인 VDS 데이터를 아틀란 자체 정보와 결합해 실시간 도로상황을 반영한 빠른 길 안내가 더욱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맵퍼스는 아틀란이 14년 이상 쌓아온 교통정보 빅데이터와 분석기술, 실시간 사용자 정보, 고속도로 VDS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서비스는 물론 도착 예정시간 등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전국의 공공 및 민자 고속도로의 VDS 속도정보를 모두 반영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국내에서 아틀란이 가장 먼저 시작하는 셈이라는게 맵퍼스의 설명이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한국도로공사의 VDS 속도 정보 적용은 실시간 교통정보의 핵심인 교통정보의 양과 커버리지가 크게 증가해 사용자 편의가 더욱 높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맵퍼스는 다양한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실시간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맵퍼스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강화와 운전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형 교통사고 대응시스템인 ‘사고포착알리미’를 개발해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