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2.20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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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본격적인 상장준비 착수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배터리 분리막,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생산
SK아이이테크놀로지 CI (자료=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 CI (자료=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1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기업공개를 위한 실질적 절차를 시작하게 됐다. 예비심사가 완료되면 향후 실질심사, 수요예측 등 절차를 이어가 내년 중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로 설립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s)과 폴더블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투명 폴리이미드(PI; Poly Imide) 필름을 생산하는 소재 솔루션 기업이다. 

LiBS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소재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유럽과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대규모 생산거점을 구축해 톱티어 LiBS 업체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중국 창저우에 완공한 신공장을 11월부터 상업가동하면서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8.7억㎡로 늘어났다. 중국과 폴란드에 건설 중인 공장들이 순차 가동하면 내년 말 생산능력은 약 13.7억㎡, 2023년 말에는 약 18.7억㎡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7월부터는 투명 PI 필름인 차세대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Flexible Cover Window)를 본격 양산함으로써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LiBS와 FCW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경쟁기업들과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감사보고서 기준 지난해 4월 분할 신설 이후부터 12월까지, 매출액은 2천630억 원, 영업이익은 806억 원, 당기순이익은 63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LiBS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내년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대표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 JP모건, 공동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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