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 4일 시무식에서 "2021년은 '한국판 뉴딜' 완성을 위한 힘찬 대도약을 기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디지털트윈 구축과 확산' 그리고 '공간정보 시장 확대를 위한 법·제도 마련' 두 가지 과제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렬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공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안팎으로 전력을 다한 결과, 디지털트윈 표준모델 확산을 위한 여건이 확보됐고 지하공간 구축·지원을 위한 전담기구와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의 법적 근거 마련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올해는 LX가 국토정보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국민 안전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렬 사장은 "디지털 혁신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로 일할 수 있도록 환경과 조직을 바꾸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여러분 각자도 관행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하려는 노력에 집중했으면 한다"라고 요청했다.
이어 회의와 업무는 단순화하되 소통과 협업에는 더욱 주력하자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결론 없는 긴 회의, 핵심 없는 보고서를 지양하는 동시에 공사 직원들이 정부, 지자체 등과 소통하면서 내부적으로는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 민원, 언론의 지적, 국회의 제동 등 외부 목소리도 경청해 더 나은 LX를 만들어 나가자고 단합을 촉구했다.
김정렬 사장은 "디지털뉴딜 표준모델 확산, 지적재조사 확대 추진, LX국토정보플랫폼 기반의 공공서비스 제공 등은 향후 우리 공사의 미래를 좌우할 과제들"이라면서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계획한 사업들을 알찬 수확물로 거두는 기념비적인 한 해로 만들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열린 LX 시무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김정렬 사장 이하 주요 경영진 및 일부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됐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