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금융마이데이터 사업 기반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발굴하고자 서울대 경영연구소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교보증권, 교보문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더불어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구축, 서울대 경영연구소와 금융마이데이터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강화키로 했다.
향후 마이데이터 관련 신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금융교육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교보생명 윤열현 대표이사, 교보증권 김해준 대표이사, 박봉권 대표이사, 교보문고 박영규 대표이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이학상 대표이사,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장 송인성 교수 등 각사 대표의 비대면 서명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보생명은 금융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자사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자사관리·건강관리 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양질의 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 전반에서 데이터 효용 가치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특히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교육특화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금융 관련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등 금융지식, 재테크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융산업 변화의 한 축인 마이데이터 사업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코자 계열사 및 외부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며 "향후 금융과 비금융을 융합한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고객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양손잡이 경영’의 일환으로 금융마이데이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생명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0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금융마이데이터파트를 신설하여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