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와 친환경차용 제품 공동개발 및 국내외 전시회 공동참여로 시너지 창출
국내 완성차 업체가 2025년까지 신규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를 포함해 전기차 25종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포스코가 더욱 빠르게 성장하게 될 친환경차 분야에 대한 그룹사의 역량을 한데 모은다.
포스코는 친환경차 관련 고객사와 함께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이 오토포스)'를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의 'e Autopos'는 2019년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에 이어 포스코가 선보이는 두번째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다.
친환경의 'eco-friendly(에코 프랜들리)', 전동화 솔루션의 'electrified AUTOmotive solution of POSco(일렉트리파이드 오토모티브 솔루션 오브 포스코)'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협업시너지·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e Autopos'브랜드의 주요 제품으로는 차체·샤시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강재,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이차전지소재용 양·음극재 등이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SPS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차용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까지 함께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포스코는 홈페이지에 'e Autopos'카테고리를 추가해 제품 소개와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e Autopos'를 사용하는 고객사와 친환경차용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국내외 전시회에 함께 참여하는 등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탄소중립과 수소사회 도래 등으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친환경차 판매 조직을 신설했으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고 본격적인 판매확대를 위해 이번에 브랜드를 출시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시장은 2020년 600만대에서 2030년 3천900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관련 소재 시장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과 혁신적 솔루션을 만들고, 고객사와 상생·협력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