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PE자산운용, 4년만에 흑자 전환 성공
우리PE자산운용, 4년만에 흑자 전환 성공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1.02.24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태승 회장, 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와 사업구조 다각화 등 체질 개선 주문

우리PE자산운용이 흑자 전환으로 재도약 기틀이 마련됐다.

2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자산운용)이 2016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턴어라운드(Turn-around)에 성공했다.

우리PE자산운용은 2020년 펀드 약정고 1조7천억원, 당기순이익 8억 2천만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국내외 경제환경 악화에도 불구, 적자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진=우리금융
사진=우리금융

우리PE자산운용은 2005년 설립된 국내 1세대 PE사다. 2009년 결성한 우리블랙스톤 펀드를 내부수익률(IRR) 13.2%의 높은 수익률로 청산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으나, 2012년 이후 신규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에서의 지위가 점차 약화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이 우리PE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와 사업구조 다각화 등 체질개선을 주문했다"며,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의 외부 전문가를 CEO로 전격 영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PE자산운용의 투자영역을 해외 부동산‧발전‧인프라사업 등으로 확대했고, 그룹 기업투자금융(CIB) 협업체제 하에서 우리은행 등 그룹사와의 적극적인 공동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사업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세대 PE사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우리PE자산운용 임직원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성과보수제도 정비 및 시장의 우수 운용역 영입 등 침체된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는 질적 구조조정 노력을 계속 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PE자산운용은 2018년 결성된 '우리 신영 Growth Cap 제1호 PEF'가 2년만에 펀드 약정액의 75%를 소진한 것은 물론, 같은 해 결성된 '우리한화유레카 PEF'와 함께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등 향후 수익 개선폭 및 그룹 비이자이익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PE자산운용은 올해 2천억원 규모의 신규PEF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은행, 우리종금, 우리금융캐피탈 등 그룹사가 참여해 국내 유망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1천억원 규모의 혁신성장지원펀드도 7월까지 조성할 예정으로 산업생태계 지원의 마중물 역할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체제 전환 이후 더욱 활발해진 그룹사간 협업채널을 바탕으로 시너지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우리PE자산운용을 명실상부한 금융계열 PE의 대표주자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