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사모펀드 제재심, 일관되고 공정하게 처리해달라"
윤석헌 금감원장 "사모펀드 제재심, 일관되고 공정하게 처리해달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3.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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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심 신속 처리 위해 해당 부서들이 관련 절차 적극 지원·노력" 당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옵티머스 및 라임펀드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가 일관되고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2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윤 원장이 이날 임원회의를 주재해 사모펀드 제재 심의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이와 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지난 2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윤석헌 금감원장이 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NH증권과 수탁사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은 지난 2월19일에 이어 오는 4일 열릴 예정이다. 라임 펀드를 판매한 우리·신한은행 및 신한지주에 대한 재재심은 지난 2월25일에 이어 이달 18일 열린다.

윤 원장은 "분쟁조정 일정 등을 고려해 해당 부서들이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 및 노력하는 등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검사결과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다른 사모펀드 분쟁조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윤 원장은 최근 원자재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글로벌 금리 상승과 관련하여, 시장 상황을 주의깊게 살필 것을 주문했다.

최근 우리나라 10년물 국고채금리는 2020년 말 1.17%에서 이듬해 말 1.17%, 지난달 25일 1.88%까지 치솟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같은 기간 동안 0.91%에서 1.07%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달 26일에는 1.46%를 기록한 바 있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최근 백신접종 개시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다"며 "그간 저금리 상황에서 시장 충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도 있으므로 시장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잘 살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금융회사 및 금융소비자의 자산 리밸런싱 등 행태 변화도 함께 살펴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소상공인 관련해서는 대출부실화 가능성을 사전 점검·대비하는 한편, 부당한 대출 축소 및 금리 인상 등이 없도록 지도해줄 것을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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