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21년 중국 배터리업계의 6대 트렌드 전망
[기고] 2021년 중국 배터리업계의 6대 트렌드 전망
  • 파이낸셜신문
  • 승인 2021.03.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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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등 차세대 친환경자동차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매우 역동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친환경자동차시장은 소비자들의 의욕적인 구매 및 중국 국내외 자동차회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2021년 올해 중국 배터리업계의 6대 트렌드 및 전망은 다음과 같다.

김종우(강남대학교 글로벌문화학부 교수)
김종우(강남대학교 글로벌문화학부 교수)

첫째, 배터리셀 용량 밀도가 더 상승하게 되고 비용이 절감되며, 리튬인산철배터리장치 수요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게 될 것이다. 둘째, 업계 선두에 랭크된 배터리기업이 지속적인 생산량 확대를 유지할 것이다.

셋째, 첨단기술제품이 생산되고, 리튬이온배터리 품질이 혁신되면서 고체배터리 개념의 제품이 양산된다. 넷째, CATL 내지 BYD 등에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던 배터리업계의 후발주자들이 도약하는 등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다섯째, 배터리 공급망에 있어서 단기적으로 수요초과에 따른 공급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여섯째, 전자기기 전환시스템 발전에 따른 전력자산관리회사의 출현이 그것이다.

상술한 부분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기로 한다. 전기차 핵심부품으로서의 배터리의 자본과 기술, 생산능력 등은 배터리업계에 대한 영향력이 매우 크다.

'자동차관찰가(电动汽车观察家)'라는 잡지에서는 배터리시장과 배터리데이터, 배터리기업이 공개한 관련정보를 결합하여 배터리산업의 앞으로의 1년에 대해 예측을 전개하고, 또한 과거 1년 간의 배터리업계를 결산하였다. '자동차관찰가(电动汽车观察家)' 잡지의 시각에서 2021년 올해 1년 간 중국 배터리업계의 6대 트렌드 전망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배터리셀 용량 밀도 개선, 비용절감 및 리튬이온배터리장치 수요의 폭발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생산규모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배터리 제작비용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리튬이온배터리셀 용량의 밀도를 더 높이는 것은 여전히 잠재적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다.

현재 중국의 리튬배터리회사 GOTION HIGH-TECH(国轩高科)가 공개한 제품 가운데에는 1kg당 210와트시의 리튬인산철배터리가 있으며, 2021년 올해의 목표는 1kg당 230와트시로 다소 상향조정되었다. 리튬이온배터리 용량 밀도의 상승은 자동차제조회사의 부담이 더 커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2020년 하반기에 테슬라 모델3은 이미 리튬인산철배터리(파나소닉배터리)를 장착하여 배터리 성능을 끌어올린 바 있다.

폭스바겐과 NIO 등 자동차제조회사 또한 리튬인산철배터리를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이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치용량을 보면 2020년의 리튬인산철배터리를 장착한 승용차의 장치용량은 7.08 기가와트시였으며, 2019년에는 단지 1.75기가와트시에 불과하여 성장속도가 두 배 이상으로 차이가 나게 되었다.

자동차모델을 보면 2020년에는 대체로 44대의 승용차가 리튬인산철배터리를 채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2019년에 상기 데이터는 단지 27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리튬인산철배터리에는 겨울철 배터리 충전 지속문제에 있어서 임의로 전원이 꺼지는 등의 문제가 심각하며, 일정 정도에 있어서 리튬인산철배터리 장치용량의 고속성장을 저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모델 생산은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봐야 한다.

둘째, 배터리 랭킹 1위 기업 CATL의 생산력이 지속적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친환경전기차시장이 2020년 하반기에 코로나사태로부터 소폭으로 회복된 이래, 전체 자동차산업계가 점차 다시금 코로나사태 이전 단계로 회복되고 있는 중이다.

2021년의 친환경 전기차 판매량은 안정적인 기조 아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장기적으로 지구촌 주요 자동차메이커들은 모두 친환경 전기차 생산에 대해 5년~10년에 가까운 발전 방안을 세웠으며, 이에 따라 일반 승용차 배터리 수요량도 앞으로 더 증가하게 될 것이다.

CATL(宁德时代), 비야디(比亚迪), GOTION HIGH-TECH(国轩高科), CALB(中航锂电), REVES1 BATTERY(孚能科技), SVOLT(蜂巢能源) 등의 기업이 모두 대규모의 생산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며, 폭증하는 수요량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셋째, 리튬이온배터리와 고체배터리 개념의 제품 생산이 증대될 것이다. 현재 실리콘 기반 음극용은 주로 원형 디지털에 사용되고, 소형은 소프트팩 디지털 및 원형 배터리에 사용된다. 차량 사용에 있어서 파나소닉이 테슬라에게 공급한 리튬이온배터리가 채택한 것은 실리콘에 기반을 둔 음극용이었다.

기술혁신에 따른 배터리용량 밀도의 상승에 따라 전기 음극재료의 용량 초과 또한 그에 상응하는 성장을 필요로 한다. GOTION HIGH-TECH(国轩高科)의 210와트시 리튬인산철배터리가 채택한 것이 바로 신형 리튬인산철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로서, 사전에 먼저 리튬화를 진행하여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천성 링헝영상문화방송제작유한회사(四川领航影视文化制作传播有限公司)가 2013년에 출품한 TV드라마에 등장한 나노 실리콘 음극 또한 사천성 링헝영상문화방송제작유한회사에 의해 뉴스로 보도되었는데, 나노 실리콘 음극의 응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1월 13일에는 중국 IT회사 알리바바와 상하이자동차가 제작한 전기차회사 즈지(智己)자동차 또한 리튬이온배터리기술을 채택하였는데, 모노머 단일 용량의 밀도는 300와트시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외에 고체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 전기차 모델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어서 중국 국내외 소비자들의 선택이 넓어질 전망이다. 고대 신화에 등장한 전설 속의 인물을 모티브로 한 哪吒와 NIO 모두 고체배터리를 장착한 차량모델을 기획하고 있다. 비록 현재 두 회사가 기획하고 있는 차량 모델이 대부분 半고체배터리이지만, 그러나 이론적인 면에서 안정성이 분명하게 향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넷째, 배터리업체 후발주자의 약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독일 폭스바겐자동차와 GOTION HIGH-TECH(国轩高科)의 합작, REVES1 BATTERY(孚能科技)과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합작, 베이징 펑수어 완샹자동차서비스유한회사(北京蜂巢万象汽车服务有限公司)와 푸조와의 합작, 완샹A123과 독일 폭스바겐의 합작, 완샹A123의 미국 배터리 개발업체 아이오닉 머터리얼스(Ionic Materials)와의 합작, 중국배터리업체 EVE가 화천바오마(화천자동차와 BMW가 합쳐진 중국법인 명칭)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한 것,

중국 토종 배터리업체와 외국의 자동차배터리업체와의 합작 등, 지구촌 친환경 차세대 전기차시장을 둘러싸고 다국적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의 합종연횡이 가시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사자간에 합의된 협정에 따라 REVES1 BATTERY(孚能科技)는 2021년부터 메르세데스 벤츠에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게 되는데. 배터리 공급 물량은 7년 합계 기준으로 140기가와트시에 이른다.

이외에 2021년에는 중국 토종배터리회사 또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적지 않은 기업이 해외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사태 때문에 기업 활동이 일정 부분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다섯째, 최우수등급 원자재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2021년 1월 이래 중국 국내배터리 1급 탄산리튬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현재 가격은 1톤당 6만 2천 위안에서 6만 7천 위안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 최신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내 모 무역회사가 2021년 1월 19일 배터리 1급 탄산리튬에 대해서 1톤당 8만 위안의 높은 가격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나서, 2021년 1월 14일의 1톤당 6만 3천 위안의 가격보다 1만 7천 위안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가격상승폭이 21.2%에 달하였는데 2020년 12월에서 2021년 1월까지 두 달 기간만으로 한정하여 비교하는 경우, 그 상승폭은 40%로 폭증하였다. 리튬 헥사 플루오로 포스페이트의 실제 생산량과 새로 증가한 생산량은 결코 많지 않다.

전세계 시장의 공급수요관계가 매우 긴장된 상태로 2021년 1월 1일 이후 리튬 헥사 플루오로 포스페이트는 이미 생산량이 10만개 분량을 초과하였다. 반도체의 제작에 들어가는 PCB의 자재인 동박(Copper foil) 꼭지 생산기업의 6um 생산량은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으로, 올해 예상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여섯째, 전력 전환시스템 발전에 따른 배터리자산관리회사가 출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20년 8월, 중국자동차업체 NIO는 배터리보조서비스사업인 BaaS(Battery as a Service)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정식으로 선포하였다.

즉 자동차와 전기를 분리 제공하고 배터리를 보조용으로 사용하며 충전과 교환, 또 자동차제품 성능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것이었다. 또 자동차회사 NIO는 전기차 배터리에 강점을 갖고 있는 CATL 친환경 신재생에너지과학기술주식회사, 궈타이쥔안 지주회사, 후베이성 과학기술투자유한회사와 공동 투자하여 중국 무한시 NIO 배터리자산 유한회사를 정식으로 설립하였다.

한편 중국의 신에너지자동차회사 가운데 하나인 너자(哪吒)는 2021년 올해 CATL과 화딩궈리엔(Huading Guolian:华鼎国联) 동력 배터리 생산 공장을 포함하는 몇몇 배터리회사와 합작을 도모하여 전자기기 교체와 배터리 장착이 용이한 친환경 전기자동차제품을 출시하기로 하였다.

이것은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는데 전자기기 교환모델 기초 위에서 고객이 승용차를 구매한 이후 배터리관리회사가 배터리소유권을 환매하고, 고객은 임대방식으로 배터리사용권을 획득한다는 것이다.

즉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에 있어서 자동차와 배터리 구매를 일치시키는 관념에서 벗어나서 자동차와 배터리 구매를 이원화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진화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고객, 특히 충전기 설치를 불편해하여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배터리충전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더 신속하면서도 더 경제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였다.

상술한 것처럼 친환경 전기자동차회사 너자(哪吒)는 화딩궈리엔 등 몇몇 배터리회사와 합작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는 잠정적으로 “배터리은행”이라는 제목 하에 추진하기로 하였다.

전자기기 교체와 배터리 장착이 용이한 친환경 전기자동차제품 모델 하에서 친환경 전기자동차회사 너자(哪吒)는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때 반드시 배터리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며, 배터리를 포함하지 않은 자동차 차량 비용만 지불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주었다.

“배터리은행”이 소유하고 있는 배터리를 임대형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자동차 사용에 있어서 소비자의 부담을 경감시켜준 것이다. 오동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자동차 과학기술유한회사는 2016년 6월 16일 상하이 포동 신지구 시장감독관리국에 등기하여 설립된 회사인데, 이 회사 또한 BaaS 모델과 배터리 이용 및 응용 가치 양자의 우선 순위를 저울질하고 있다. 자동차와 배터리 구매의 선택 옵션이 늘어나는 등, 전자기기 교환모델이 성장함에 따라 미래 “배터리은행”이 장차 새로운 戰場이 될 전망이다.

기존의 유연연료를 사용하는 완성차 시장에서는 글로벌 다국적 자동차회사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렵다고 판단한 중국에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차량 등 차세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차량 개발을 선도함으로써 자동차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중국이건 한국이건, 아니면 미국이나 유럽이건 친환경 자동차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기 위한 노력과 함께 기술표준을 누가 먼저 평정하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갔다.[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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