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의 꿈을 지원하는 피겨 스케이팅의 키다리 아저씨가 될 것"
지난해 임은수, 유영, 이해인, 김예림 선수 등 피겨 유망주 후원계약 체결
지난 2006년 부터 2014년까지 전 국가대표 피겨선수 김연아를 후원했던 KB금융그룹이 포스트 김연아 시대를 이끌어갈 우리나라 피겨 유망주들을 위한 후원을 이어간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4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20/21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2021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한국 피겨 꿈나무들을 위한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5천만원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장학금은 KB금융그룹이 '유소년 피겨 유망주 후원을 통한 피겨 발전'이라는 취지로 2015년부터 지원한 것으로, 지난 해에는 10명의 남녀 유망주(남2, 여8)가 장학금을 받았다.
전달된 장학금은 피겨 꿈나무들에게 전달될 예정으로, 장학금 수혜자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1'과 이번에 열린 '20/21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등의 주요 대회 성적을 고려해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선정하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피겨 스케이팅을 포함해 동계 스포츠에 지속적으로 관심과 애정을 가져왔다"며 "KB금융과 함께 성장한 피겨 여왕 김연아처럼, 이 장학금이 피겨 유망주들이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김연아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06년 KB국민은행에서 후원을 시작한 이래, 피겨 스케이팅을 비롯한 동계 종목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피겨 국가대표팀을 비롯하여 봅슬레이-스켈레톤,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컬링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인 임은수에 이어 유영, 이해인, 김예림 선수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 네 명의 선수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다가오는 시니어 시즌에는 주니어 대회 최강자 이해인 선수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더욱 수준 높은 무대와 함께 선수들의 기량 향상 또한 기대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차세대 피겨 유망주들이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하여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