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기차 원년, 치열한 경쟁은 시작됐다…"올해 주목할만한 전기 신차는?"
2021년 전기차 원년, 치열한 경쟁은 시작됐다…"올해 주목할만한 전기 신차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3.17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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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적용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인기 기대
쌍용차 첫번째 전기차 겸 전기 SUV '코란도 e-모션'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EV 페이스리프트, 전기 SUV 볼트 EUV 올해 상륙
테슬라 모델 Y, 수입 전기차 중 인기 가장 높아…스탠다드 모델 주문 불가 아쉬워
메르세데스-벤츠 EQS, 볼보 XC40 리차지, BMW iX3 등 올해 내 출시 예정
2021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새로운 전기차를 중심으로 각 브랜드별 경쟁이 과거보다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각사)
2021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새로운 전기차를 중심으로 각 브랜드별 경쟁이 과거보다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각사)

2021년이 전기차들의 원년이라고 이야기하는 의견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발표하고 이를 이용한 완전 신형 전기차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수준 높은 제품 완성도를 바탕으로 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타도 테슬라'를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내연기관 자동차 황혼의 시대에 걸맞는 올해 주목할 만한 신형 전기차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자동차 소비자들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첫번째 전기차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 옛 포니를 닮은 디자인, 현대 '아이오닉5' 

아이오닉 5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지향점인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향한 여정의 시작과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알리는 친환경 차량으로,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이오닉 5의 외부는 포니로 시작된 현대차의 디자인 해리티지를 계승하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는 1974년 처음 공개된 포니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콘이었던 것처럼 아이오닉 5도 첫 전용 전기차로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아이오닉 5의 실내는 E-GMP 적용을 통한 최적화된 설계에 편안한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를 반영해 여유롭고 넓은 공간을 구현했다. 내장은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곳곳에 다양하게 활용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현대차 자체 결과를 기준으로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410 ~ 430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유럽 인증 WLTP 기준)이 가능하다. 사륜 구동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이 5.2초에 불과하다.

현대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현대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기아 EV6 (사진=기아)
기아 EV6 (사진=기아)

> 기아 신규 디자인 철학 적용, 기아 'EV6' 

기아의 새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적용된 전기차 'EV6'는 E-GMP를 이용한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다.

EV6의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했다.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차량을 날렵하고 역동적으로 보이게 했고, LED 클러스터 램프와 통합된 후면부의 스포일러는 '윙타입 루프 스포일러'와 함께 공기역학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게 했다.

자세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아이오닉 5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기역학을 고려한 설계로 아이오닉 5와 비교해 EV6 주행거리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EV6는 이달 말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 행사)를 통해 대중 앞에 완전히 공개할 예정이며, 이어 온라인 사전 예약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 가격 내린 부분변경 '볼트EV', 새로운 전기 SUV '볼트EUV'

한국지엠은 쉐보레 전기차 볼트EV의 부분변경 모델과 전기 SUV 볼트EUV 로 국내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볼트EV 부분변경은 기존보다 날카롭게 다음어진 주간주행등과 분리형 헤드램프로 보다 공격적인 외관을 갖춘다. 볼트 EUV는 SUV답게 강인한 외관과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모델은 모두 65kWh 배터리와 최고출력 200마력(150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며,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볼트 EV 약 416km, 볼트 EUV 약 402km가 될 전망이다. 급속충전 30분으로 각각 160km와 152km를 주행할 수 있다.

볼트EV의 부분변경 모델과 전기 SUV 볼트EUV에는  긴급 제동,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ADAS 장치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볼트EUV (사진=쉐보레)
쉐보레 볼트EUV (사진=쉐보레)
쌍용 코란도 e-모션 티저 이미지 (사진=쌍용차)
쌍용 코란도 e-모션 티저 이미지 (사진=쌍용차)

> 쌍용차 부활 위한 마지막 구원투수 '코란도 e-모션'

쌍용차가 올해 내놓을 첫 전기차 '코란도 e-모션'은 준중형 SUV 코란도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그동안 '프로젝트명 E100'으로 알려져왔다. 지난 2019 서울국제모터쇼에서 쌍용차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쌍용 'E100'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처음 출시되는 준중형 SUV 기반의 전기차로, 패밀리카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추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체 디자인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함은 물론 소재 적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를 적용했으며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추구했다. 실내는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진다. 

파워트레인으로는 최고 출력 180마력 수준의 전기모터와 60kwh급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350km~400km가량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모델3' 이어 올해 대세 전기차 등극할까? 테슬라 '모델 Y'

지난해 전기차 중 가장 핫한 이슈를 몰고 다닌 차종을 꼽으라면 테슬라 모델3가 될 것이다. 올해에는 테슬라 모델 Y가 모델3 뒤를 이어 전기차 핫이슈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 모델 Y는 모델 3를 기반으로 크기를 키우고 탑승인원을 7명까지 늘린 전기 SUV다. 

실내는 기존 모델 3와 거의 같다. 지붕 모양이 달라져 더 넓어진 글라스루프로 개방감이 더 확장됐다. 테슬라 만의 첨단운전보조장치(ADAS)인 '오토파일럿' 등도 그대로다. 최근 테슬라는 자사의 ADAS가 자율주행기술 레벨2 수준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다만, 국산 전기차에 비해 테슬라 모델 Y가 아쉬운 것을 꼽으라면 가격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모두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5999만원의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이 국내출시 열흘만에 단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구매 페이지에서 완전 사라진 것 때문이다. 

현재 구매가 가능한 '롱 레인지'와 '퍼포먼스' 모델은 가격이 각각 6천만원이 넘기에 보조금을 절반만 받게 된다.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메르세데스-벤츠 EQA, BMW iX3, 볼보 XC40 리차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사진=각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메르세데스-벤츠 EQA, BMW iX3, 볼보 XC40 리차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사진=각사)

> 메르세데스-벤츠 EQS, 볼보 XC40 리차지, BMW iX3 등 올해 내 출시 예정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EQA'와 'EQS'를 올해 출시한다. EQA는 소형 SUV GLA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EQS는 전기차 버전 S클래스다. EQS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지닐 것으로 알려진다. 10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최대 주행거리는 700km까지 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는 올해 X3의 전기차 버전인 'iX3'를 출시한다. 고속 충전기로 10분간 충전을 할 경우 1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440km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전용 플랫폼 기반의 'iX'도 등장한다. MINI는 지난 2019년 국내 출시가 공식 확정된 브랜드 첫 전기차 MINI 일렉트릭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자동차는 소형 SUV XC40을 기반으로하는 전기차 'XC40 리차지'를 올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XC40 리차지는 구글 안드로이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유럽인증(WLTP) 기준 400㎞를 넘는다. 

아우디는 전기차 플랫폼 'MEB'를 바탕으로 개발된 'e-트론 스포트백55'을 올해 상반기에 선보인다. 폭스바겐 첫 전기 SUV 'ID4'도 올해 안으로 상륙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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