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럽기업 절반 이상 "한국 시장 중요해지고 있어" 응답해
주한 유럽기업 절반 이상 "한국 시장 중요해지고 있어" 응답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3.23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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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주한 유럽기업 CEO 대상 국내 비즈니스 환경 설문조사 발표
설문 참여 기업 60% 이상 "한국에서의 사업성과에 대부분 만족하고 있어" 답해 눈길
유럽상의가 22일 국내 비즈니스 환경 조사 2020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ECCK)
유럽상의가 22일 국내 비즈니스 환경 조사 2020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ECCK)

우리나라에 진출한 유럽기업 절반 이상이 한국시장에 대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 참여 기업 절반 가까이가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혀 향후 대한민국에 진출할 유럽기업들이 더 늘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조사한 '2020년 한국 비즈니스 환경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럽기업들의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지난 1년동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1%가 '기업의 글로벌 전략상 한국 시장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대답했으며, 41%는 '예전과 같은 수준의 중요도를 유지하고 있다' 라고 답했다. 2019년 조사결과에서는 각각 34%와 49%로 답을 했었다.

또한, 조사 참여기업의 대다수인 63%가 한국에서의 사업성과를 '상당히 만족' 또는 '만족' 이라고 응답한 가운데, 응답업체의 91%가 국내 투자 및 운영 비용을 증가하거나 예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44%의 응답자는 1년전에 비해 국내 실적이 증가했다고 대답했고, 22%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조사 참여기업의 63%가 '지난 2년동안 국내 경영환경이 어려워졌다' 고 응답한 가운데, '법/규제 환경(62%)'과 '자의적 규제집행(58%)'이 한국에서 경영활동을 하는데 있어 주요 도전과제로 여겨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정부의 기업환경 개혁이 경영에 도움을 주었는지' 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는 '도움이 안 됐다 (46%)', '잘 모르겠다 (34%)', '도움이 됐다 (20%)'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상의 설문 중 '기업의 글로벌 전략상 한국 시장의 중요도' 조사 결과 (자료=ECCK)
유럽상의 설문 중 '기업의 글로벌 전략상 한국 시장의 중요도' 조사 결과 (자료=ECCK)

2021년도 경영계획 수립 시 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 (52%)'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노동정책 부담(22%)',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18%)' 등이 꼽혔다. 아울러, 대다수의 (45%) 응답기업들은2021년도에는 경제적 여건이 개선 될 것 이라고 응답했으며, 응답 기업의 실적 회복 예상 시기는 '2021년 4분기 (33%)' 로 관망하는 곳이 가장 많았다.

2014년부터 시행된 해당 설문조사는 국내에 진출한 유럽기업들의 의견, 성과 및 도전과제에 대한 요약정보를 제공하기위한 목적으로 발행되고 있다. 롤랜드버거 (Roland Berger) 서울사무소 및 11개의 유럽 국가 상공회의소들과 기업위원회들이 협력하여 수행하고 있다.

ECCK는 유럽과 한국 간 무역, 상업, 산업적 관계 발전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2012년에 설립했다. 현재 360여개의 유럽 및 국내외 기업들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약 5만여명의 유럽기업인을 대표하고 있다.

ECCK 크리스토프 하이더 총장은 "유럽 국가 상공회의소들은 해당 설문조사가 정책결정자들 및 기업인들에게 향후 비즈니스 환경을 이해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1년 1월에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총 10개의 유럽 국가 상공회의소들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한국에서 4만7천명 이상을 고용하고 총 매출 규모가 496억 유로(65조원)에 달하는 127명의 주한 유럽기업CEO들이 참여했다. 

조사의 공평성을 위해 응답자들은 서비스업부터 제조업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종사자들로, 참가자들의 약 80%가 국내에서 10년이상 활동한 기업들로 구성됐다. 설문조사 결과는 ECCK 홈페이지 및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 상공회의소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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