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 위해 고강도 대책 실행할 것"
문 대통령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 위해 고강도 대책 실행할 것"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1.03.2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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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AZ백신 접종, 정부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문 대통령은 22일 "정부로서는 매우 면목 없는 일이 되었지만 우리 사회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개발과 성장의 그늘에서 자라온 부동산 부패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누적된 관행과 부를 축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청산하고 개혁하는 일인 만큼 쉽지 않은 일"이라며 정면으로 부딪쳐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들어 고강도의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되었다"며 대다수 유럽국가들도 접종을 재개했고, 우리 질병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제 아내도 오는 6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며 정상회의 수행원들도, 수행이 확정된 인원들은 내일 함께 접종을 하고, 그 밖의 인원들도 수행이 결정되는 대로 접종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또한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며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 강조했다. 

이어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들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 달라며" 백신 접종은 지금까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철저한 사전 준비와 체계적 접종 시스템이 가동되며 다른 나라들에 비해 초기 접종 속도도 빠른 편"이라며  1차 접종대상 전체 신청자 중 이미 93%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고, 지난 주말부터는 2차 접종까지 마친 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백신 수급도 원활히 진행되면서 2분기에는 접종 대상을 대폭 늘려 상반기 중에 1천200만 명 이상을 접종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의 속도를 당초 계획보다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국제기구들의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 중반 상향을 근거로 설명했다.

이어 "그런 가운데서도 방역 상황과 맞물리면서 내수와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가장 어려운 대면 서비스업종도 최근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가 소폭 반등하는 등 그동안 크게 위축되었던 소비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고용 상황도 개선의 흐름을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며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1월에 비해 취업자 수가 53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3월부터는 작년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고용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각 부처는 이번 추경에 포함된 일자리 예산이 국회 통과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으로, 문 대통령은 "서민들을 위한 2·4 공급대책은 어떠한 경우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거듭 강조하면서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며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그 추세를 이어가고, 국민들의 주택공급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후속 입법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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