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입성' 쿠팡, 조달 자금으로 전북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뉴욕 증시 입성' 쿠팡, 조달 자금으로 전북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3.26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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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전라북도 물류센터 건립에 1천억 원 이상 투자 계획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으로 지역주민에게 2천 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 제공
IPO 이후 국내 투자를 지속해 2025년까지 일자리 5만개 더 창출 계획
쿠팡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사진 가운데),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사진 오른쪽), 박성일 완주군수(사진 왼쪽)등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쿠팡)
쿠팡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사진 가운데),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사진 오른쪽), 박성일 완주군수(사진 왼쪽)등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쿠팡)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IPO를 통해 조달한 투자금으로 국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전국 주요 지역에 쿠팡이 잇따라 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되면서, 기존 유통업체들의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지 불과 2주 만에 이루어진 국내 첫 투자로, 전라북도, 완주군과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쿠팡 완주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뜻을 모았다.

쿠팡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완주군에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해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으로, 쿠팡 완주 물류센터는 10만㎡에 육박하는 상당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존 고용 관행에 따라 쿠팡은 지역주민 채용을 우선시하고, 성별과 연령에 따른 고용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0개 도시에 100여 개의 독립된 물류센터를 설립해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물류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결과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70%는 쿠팡 배송센터로부터 10Km 내에 거주하고 있다는게 쿠팡의 설명이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전라북도, 완주군,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신규 물류센터를 통해 쿠팡의 고객들에게 더 나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전라북도, 완주군과 함께 새로운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수천 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완주군 사례와 같이 지역 경제에 투자하고, 국내 전역에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항상 쿠팡의 우선 과제로, 쿠팡의 IPO를 통한 글로벌 자금 유치를 통해 이제 국내 모든 지역에 투자와 지역사회와의 공동 성장을 크게 확대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기존 대형마트는 쿠팡과의 경쟁을 대응하기 위해 전국 지역 점포들을 배송센터로 변신시키고 있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주문 후 바로 배송이 가능한 스마트 스토어로 전환했으며, 홈플러스는 기존 매장을 상품 보관, 선별, 배송 등이 가능한 풀필먼트(FC) 센터로 전환 중이다.

이마트는 익일 새벽배송과 당일 오후배송을 각각 대규모 물류센터와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담당하게 했다. 대형마트들의 지역 점포를 이용한 배송 시스템은 '로켓배송'을 운영하는 쿠팡을 견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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