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에 행정 정보가" 카카오·토스·네이버,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시작
"손 안에 행정 정보가" 카카오·토스·네이버,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시작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3.29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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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운전면허 갱신, 교통과태료 납부 안내 등 생활 정보를 각 모바일 앱으로 제공
29일부터 정부 24 사이트에서 알림 신청…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예약 정보도 확인
카카오톡으로 국민비서 서비스 신청 예시 (사진=카카오)
카카오톡으로 국민비서 서비스 신청 예시 (사진=카카오)

정부가 국내 ICT업체 3곳과 손잡고 추진한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가 드디어 가동한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행정 정보가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토스, 네이버 등 국내 ICT업체 세곳은 행정안전부와 29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안내,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 갱신 알림, 경찰청 교통 과태료 납부 안내 등 교통, 교육, 건강 등 3개 분야 8종의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비서 서비스는 국민에게 필요한 행정 정보를 카카오톡 등 원하는 앱서비스를 통해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교통범칙금 알림, 교통과태료 알림, 운전면허갱신 알림, 통학버스운전자 교육 알림, 고령운전자 교육 알림, 국가장학금 신청 알림, 건강검진일 알림을 정부 24 국민비서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우선, 카카오톡으로 알림을 받으려면,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받고 카카오톡으로 정부 24에 로그인한 후 정부24 간편 인증 로그인 화면에서 '카카오톡' 아이콘을 선택하고 필요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카카오톡에서 6자리 비밀번호 입력 혹은 생체 인증을 거치면 간편 인증 로그인이 완료된다. 카카오 인증서는 카카오톡 더보기탭에서 약관 동의와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만들 수 있다.

토스 내 국민비서 서비스 화면 (사진=토스)
토스 내 국민비서 서비스 화면 (사진=토스)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에서도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알림부터 교통과태료 등 행정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교통과태료, 범칙금 등의 정보 확인 후 즉시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토스 앱 내 '내 문서함'에서 과태료 알림을 확인한 사용자는 토스를 이용해 간편송금으로 즉시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다. 금액 확인 후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생체 인증만 완료하면 토스 안에서 납부까지 가능하다.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 

네이버에서도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통해 '국민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부처가 발송하는 안내문이나 고지서 내용을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하고, 네이버페이 간편 송금을 활용해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는 이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표, KB증권 월간 거래내역 통지문, 서울시 민방위 훈련 통지서 등 다양한 전자문서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알림까지 받아볼 수 있게 돼 서비스의 편리함이 한층 높아졌다.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국민비서 서비스'의 모습 (사진=네이버)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국민비서 서비스'의 모습 (사진=네이버)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들도 카카오톡, 토스앱,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 등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읍‧면‧동 공무원을 통한 코로나19 접종 동의와 접종 예약시  카카오톡, 토스앱,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 등에 알림을 신청하면 접종 일시와 장소, 주의사항 등 각종 정보를 카카오톡 메시지, 토스앱 푸시,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로 받는다.

접종 사전 예약 안내, 접종일 사전 안내, 접종 주의사항 안내, 이상반응 대처방안 안내 등 백신 예방접종 과정 속 놓치기 쉬운 다양한 정보를 빠짐없이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는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는 앞으로도 사용자가 내게 필요한 생활밀착형 정보를 빠짐 없이 확인할 수 있고 차질 없이 일정을 챙기는 데 도움을 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카카오, 토스, 네이버는 행정안전부와 '국민비서 서비스 개발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안내사항을 포함해 연말까지 약 30종의 알림을 추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일 행정안전부와 '국민비서 서비스 개발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왼쪽부터) 카카오 여민수 대표이사, 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네이버)
지난 10일 행정안전부와 '국민비서 서비스 개발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왼쪽부터) 카카오 여민수 대표이사, 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네이버)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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