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제 반등의 시간...올해 'ESG 경영' 확산의 원년"
문 대통령 "경제 반등의 시간...올해 'ESG 경영' 확산의 원년"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1.03.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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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 참석..."상공인들의 노력이 우리 산업과 무역 지켜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우리는 자원이 부족하고 내수시장도 크지 않지만, 사람과 혁신으로 세계가 주목할 만한 많은 성취를 이뤘다”며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 IT산업으로 산업을 고도화했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세계로 나아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 힘차게 도약해 나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기업인, 상공인들의 노력이 우리 산업과 무역을 지켜냈다"며 이제 경제 반등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어 집단면역을 조속히 이루겠다"며 추경예산에 편성된 소상공인 긴급피해지원을 비롯해, 고용안정과 맞춤형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여 경기와 고용 회복의 확실한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변화의 때가 왔다”며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단기 매출, 영업이익 같은 재무적 성과 중심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같은 비재무적 성과도 중시하는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지속가능발전이 세계적인 새로운 비전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업 CEO들은 주주가치 극대화에 초점을 둔 주주자본주의를 되돌아보았다"며 고객과 노동자, 거래업체와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따뜻하게 끌어안는 새로운 자본주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기업들도 수년 전부터 ESG를 중시한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고, 벌써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석탄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RE100'과 탄소중립 선언으로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 수소산업 같은 녹색산업과 폐기물 재활용 등 순환경제로 새롭게 성장하는 길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청년과 장애인 교육사업에 앞장서고, 산업 환경 안전을 최우선에 둔 기업들도 많아졌다"며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한 벤처·창업기업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와 기업의 동반 성장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여성 임원 비율을 높이고, 윤리기준을 강화하여 공정과 효율성을 함께 높이고 있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한 기업들의 환경과 안전, 고객가치를 향한 확실한 변화도 기대했다.

이 일은 "단지 책임감만으로 가는 길이 아닐 것"이라며 ESG를 최우선순위에 둔 투자금융이 급증하고, 지난해 ESG 펀드의 수익률은 주식시장 수익률 못지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직원과 고객, 지역사회와 두터운 신뢰를 형성하는 기업일수록 위기 회복력이 가장 빠르고, 생산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생각도 기업과 같다"며 2050 탄소중립과,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한 한국판 뉴딜은 환경과 경제, 사회가 다 함께, 더 크게 발전하는, 기업이 꿈꾸는 미래이자 우리 국민 모두가 꿈꾸는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올해를 '모두를 위한 기업 정신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힘껏 돕겠다"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제도를 개선하고, ESG 표준 마련과 인센티브 제공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해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그린 뉴딜의 본격적 추진으로, 녹색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과 개인, 경제와 환경이 공생하는, 새로운 시대가 더 빨리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포용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더 많은 노동자와 청년들이 우리 사회를 긍정하며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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