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지난 1일 여의도 본사에서 서울대학교 산업시스템혁신연구소 산하 데이터 마이닝 센터(이하 데이터 마이닝 센터)와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관련 퀀트 리서치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대 데이터 마이닝 센터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AI(Artificial Intelligence) 등을 활용한 퀀트 투자전략 모델을 최근 개발했다. 2020년 12월에는 NH투자증권과 함께 '텍스트 마이닝을 활용한 금융 데이터 관리'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퀀트 리서치 수요가 증가에 발맞춰 최근 리서치센터 내 퀀트 전략팀 인력 구성을 확대했다. 아울러 이번 서울대 데이터 마이닝 센터와의 MOU를 통해 질적으로 더욱 향상된 퀀트 리서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퀀트 기법을 활용하여 압도적인 운용 성과를 올리는 외국계 투자자 대비 투자 기간이 짧고 인력풀이 부족하였던 국내 증권사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채 사장은 "서울대학교 데이터 마이닝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증권사 수준의 퀀트 리서치를 제공하고 고객 맞춤형 데이터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NH투자증권은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를 선도 증권사로서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018년 정영채 사장 취임 이후 금융업 디지털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고려대와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MOU(Trading부문),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과 '자산관리 핵심기술 공동연구'' 협력 MOU(WM자산관리)에 이어 이번 서울대 데이터 마이닝 센터와의 MOU까지 회사의 전 사업부문에 걸쳐 국내 유수 대학 연구기관들과의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