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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慶會樓)의 봄
경회루는 조선의 으뜸 궁궐인 경복궁 뒤뜰에 있으며 왕이 신하들에게 큰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이다.
그 밖에 과거시험이라든가 기우제 등이 설행되기도 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작은 누각이었으나 태종 12년(1412)에 연못을 새로 만들고 누각도 크게 지었다. 지금의 경회루는 임진왜란으로 전소된 것을 고종 4년(1867)에 중건한 것이다.
4월 초 비가 내린 다음 날 아침 일찍 경회루를 찾았다.
아침 일찍이지만 많은 관람객은 경회루 연못가에 서 있는 수양벚꽃과 맑은 연못, 그리고 경회루 누각을 배경으로 하여 사진 찍기에 바빴다.
궁궐 안 경회루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상춘객들의 모습들을 보며 아름다운 경회루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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