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해성티피씨 "독보적 감속기 기술력 공고히 할 것"
[증시새내기] 해성티피씨 "독보적 감속기 기술력 공고히 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4.0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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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승강기용 감속기 시장 점유율 1위…고도화된 기술력 통해 진입장벽 확보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시장 확대 전망…해당 분야 독보적 기술력 보유
정부 차원의 소부장 업체 지원 및 고객사 수요 증가가 성장 기회 될 전망
해성티피씨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 소개와 상장 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해성티피씨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 소개와 상장 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파워트레인에 적용되는 감속기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전자제품 등 각종 제조업에서 로봇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산업용 로봇에 채용되는 감속기 역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감속기 제조 전문 기업 해성티피씨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해성티피씨는 1997년 설립된 감속기 전문 제조 업체로, 로봇용·산업용 감속기 및 승강기용 권상기 제조와 판매, 수출입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감속기는 기어를 통해 모터의 회전력을 낮춰 로봇이나 기계의 움직임 조절에 쓰이는 부품이며, 권상기는 승강기를 상하로 이동시켜주는 구동장치다.

특히 국내 기어드(Geared)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해성티피씨는 특허를 획득한 독자 기술을 보유 중으로, 향후 기어리스(Gearless)식 권상기 판매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치형 고정밀 감속기 제조기술'에 대해 평가등급 'A'를 획득해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적용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공모자금은 연구개발비용과 시설·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로봇용 감속기 분야 연구개발 및 설비 분야 투자를 통해 30여 종류의 신규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시장 분석 (자료=해성티피씨)
산업용 로봇시장 분석 (자료=해성티피씨)
해성티피씨 감속기 시장 미래 전략 (자료=해성티피씨)
해성티피씨 감속기 시장 미래 전략 (자료=해성티피씨)

또한 향후 스마트팩토리 확대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로봇용 감속기 시장의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회사의 주력 사업 영역은 승강기용 감속기(권상기) 분야다. 약 25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승강기용 감속기 부문에서 국내 1위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회사 전체 매출액의 약 83.7%를 차지하고 있다.

해성티피씨는 스마트팩토리 시대가 도래하는 등 향후 로봇용 감속기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부장 2.0 전략'과 같은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차원의 소부장 업체 지원 및 감속기 수요 업체들의 신규 납품업체 출현에 대한 열망 등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또한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양산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타 로봇 제조업체와 함께 ‘로봇용 감속기 국산화를 위한 실증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생산 가능 규모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1만 대 수준인 생산 규모를 2026년까지 최대 10배 이상 늘리고, 신규 모델 개발에도 착수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글로벌 점유율도 최대 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해성티피씨 이건복 대표이사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해성티피씨 이건복 대표이사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해성티피씨 이건복 대표이사는 "주력 사업인 승강기 사업부문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로봇용 감속기 사업부문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해 세계적인 감속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해성티피씨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 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9천500원~1만1천5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115억 원 규모다. 

오는 6일~7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과 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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