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적분야의 비대면·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LX는 핵심 사업인 지적사업에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측량 상담부터 결제·성과까지 제공해주는 원스톱 모바일 서비스 '랜디i'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LX는 랜디i 서비스 제공을 통해 AI 기반 챗봇의 측량 관련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측량 일정 선택부터 토목·컨설팅까지 모두 손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방문 위주의 측량 서비스 업무방식 절차를 8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는 등 국민의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LX는 모바일 접수 서비스, 카드결제 및 간편결제 최초 도입에 따라 서비스 조기 정착을 위해 측량 종목별로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올해는 1단계 경계복원측량과 지적현황측량 및 2단계 분할측량과 등록전환측량을, 2022년에는 3단계로 지적측량 전 종목을 각각 지원한다.
아울러 측량업무시스템(랜디고)와 모바일 측량시스템을 상호 연계해 태블릿 PC로 원격 경계점 확인, 비대면 입회 등의 업무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실시간 성과발급, 다운로드 서비스 및 디지털화된 측량 성과물은 현장 측량 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지원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LX는 경계복원측량, 지적현황측량에 대해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총 4주간 12개 지역본부 24개 지사에서 모바일 상담, 안내 간편결제, 접수, 결과제공 등을 시범운영한 뒤 6월부터 전면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김용하 LX 지적사업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 대응으로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를 시행해 비대면 경제활력 제고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