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회장 "플랫폼 경쟁시대, 모든 것 다 바꿔야"
손병환 농협금융회장 "플랫폼 경쟁시대, 모든 것 다 바꿔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4.29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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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제2차 DT추진최고협의회 개최

NH농협금융은 29일 손병환 회장 이하 전 계열사 디지털 최고책임자들이 참여하는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상 회의 형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은 계열사의 1분기 DT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분기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참석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에서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에서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특히,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ll-Digital 구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손 회장은 계열사별 추진 사업에 대해 질의를 주고 받으며 꼼꼼하게 고객 반응을 챙겼다는 후문이다.

손 회장은 특히 NH투자증권의 MZ세대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과 경쟁사 대비 한 박자 빠른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달부터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 MZ세대를 겨냥한 NH슈퍼스톡마켓을 개장한 바 있다. 또 업계 최초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해외주식 거래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나이트홈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불편 해소에도 앞장섰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말 'my QR브랜치'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과 영업점 직원 모두의 불편을 해소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my QR브랜치' 애플리케이션 또는 인증서 없이도 신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농협은행의 모바일 브랜치다. 고객이 직원이 보내준 QR코드나 URL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비대면으로 계좌개설 및 카드상품 가입 가능하다는 것이 대표적 특징이다.

손 회장은 계열사의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을 격려하면서 "플랫폼 경쟁시대에 고객으로부터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우리의 일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상품, 서비스 등 마케팅 전반에 이르는 모든 것을 다 바꿔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고객의 의견을 업무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통합 VOC(Voice of Customer)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VOC정보를 통합·분석하고 사후관리 프로세스를 일원화할 예정이다.

그룹 디지털마케팅 협업체계도 확립해 상품, 서비스 등 마케팅 역량도 꾸준히 혁신키로 했다. 가깝게는 올 8월 예정된 마이데이터사업 본 시행에 맞춰 원활한 대(對)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열사 간 데이터 제공 범위와 세부 계획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대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맞춤상품을 추천할 수 잇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계열사 연계 마케팅 활성화도 추진한다. 그룹 차원의 고도화된 타켓 마케팅을 지원하는 마케팅 플랫폼도 별도로 구축한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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